검찰, '국정원 댓글 축소'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소환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정점으로 치달아
김 전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에 출석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대선직전에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사건을 맡은 수서경찰서에 부당하게 개입해 수사를 축소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특히 대선을 사흘 앞둔 16일 밤 기습적으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해 대선 개입 의혹을 사기도 했다.
민주당은 경찰공무원법상 정치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지난 2월 김 전 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전날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김 전 청장을 소환하면서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는 정점을 향해 치닫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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