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안철수 신당 지지 42.8%, 민주당 28.2%
"안철수 신당 창당해야" 43.8%, 무당층 41.7%
1일 여론조사기관 <한백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광주.전남 거주 유권자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전 교수가 신당을 창당해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를 낼 경우 ‘안철수 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2.8%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 28.2%를 압도했다.
'안철수 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들은 '현재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층이 25.2%, 기타 정당지지층이 7.1%, 민주당 지지층이 4.8%였다.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43.8%로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40.2%)는 의견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16.0%였다.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의견은 광주 지역(53.0%)이 전남 지역(37.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남 지역(45.6%)이 광주 지역(37.1%)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40대 이하 젊은층에서 '신당 창당' 의견이 우세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입당'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신당 창당' 의견이 44.7%로 높게 조사됐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65.9%가 '민주당 입당' 의견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역시 무당층이 41.7%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33.0%, 새누리당이 12.7%순이로 나타났다.
김남수 <한백리서치> 대표는 "이번 대선을 통해 민주당 중심의 야권구도로는 정권창출이나 새로운 정치를 끌어나갈 수 없다는 한계를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광주·전남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것은 야권의 새로운 판을 짜길 바라는 이 지역 민심의 반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KT전화번호부 및 RDD방식 병행활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내에서 ±2.19% 포인트며, 응답률은 6.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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