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2천500만명 돌파
서울은 줄었으나 경기도와 인천은 계속 증가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경기도의 주민등록상 총 인구는 1천209만3천299명으로 연말 기준으로 처음 1천2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 말에 비해서는 15만5천884명(1.31% 증가) 늘었다. 경기도 인구는 2003년 말 1천20만6천851명으로 1천만명을 처음 돌파하면서 서울시 인구를 넘어선 후 계속 급증하고 있다.
인천시 인구도 284만3천981명으로 전년도보다 4만2천707명(1.52% 증가)이 늘어났다.
반면 서울시 인구는 2010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1천195만318명을 기록했다. 전년도보다는 5만4천361명(-0.53% 감소)이 줄어들었다. 서울의 전세값 급등 등으로 경기·인천 등으로 밀려나는 무주택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주민등록인구는 2천513만2천598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4만4천230명 늘어나면서 전국 주민등록인구 중 수도권 인구 비중은 여전히 49.3%로 절반에 육박했다.
아직까지 수도권 인구집중 해소는 가야할 길이 멀다는 의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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