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필의 발뺌 "4대강사업 목적은 수질개선 아냐"
3년전엔 "보 설치는 홍수방지와 수질개선 위한 것"
심 전 본부장은 이날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수질은 일부에서는 초기에 보를 만들어서 깨끗하게 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그건 좀 전후가 뒤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보의 목적은 우리가 홍수 대비 또 소위 가뭄 시에 대비하는 비상용수 확보라든지, 물을 평상시에 수위를 높여서 치수가 용이하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목적을 위한 거"라며 "다만 예전에 흘러가지 않는 하천 바닥에 이렇게 물을 모아도 수질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4대강 보 부실공사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의 안전, 이런 여러 가지 지적을 했는데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안전은 큰 문제가 없다"며 "이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일부 미비점들, 미흡한 부분 또 항구적인 내부 정도를 얘기한 사항은 앞으로 지적된 문제들은 좀 여러 가지 주의하면서 안전에 문제없도록 검토해 나가야 된다. 전체적으로 구조적인 안전의 문제를 제기한 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변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2010년 5월 4대강사업 찬반토론회에서 "보를 설치하는 것은 홍수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보만 막은 게 아니고 보에 수문을 설치하고 이 하천으로 들어오는 오염물을 차단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700여개의 하수처리시설을 만들어 깨끗한 물이 들어오게 하고 그래도 더럽다면 수문을 달아서 깨끗한 물을 보내준다는 것"이라며 4대강사업 주 목적에 수질 개선을 위한 것임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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