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적자 발생해 연말 성과급 못 준다"
광고 전년보다 17.5% 급감
MBC는 24일 특보에서 "올해 경영실적은 170일이라는 장기간 파업의 여파로 최근래 유례없이 저조한 저조한 상황"이라며 "2010년 605억원(성과급 292% 지급후), 지난해 740억원(성과급 352% 지급후)이었던 영업이익이 올해는 상당폭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성과급은 기준에 미달해 지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MBC의 광고매출은 2001년부터 5천억원 대를 웃돌았으나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4천496억원까지 감소했다가 2010년에는 5천249억원, 2011년 5천977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다시 5천억원 대 아래로 주저앉았다. 올해 광고매출 감소율은 전년대비 17.5%로 추정됐다.
MBC는 "내년에는 신사옥 준공을 위한 자금이 대규모로 소요되고, 프로그램 제작비 투입액도 커 프로그램 경쟁력을 조속히 회복하지 못하면 광고매출 감소가 계속되어 경영위기가 올 수 있다"며 "결국 신속한 프로그램 경쟁력 회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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