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 朴 지지하며 "친북후보는 안돼"
"친북후보 당선되면 노동만하다 굶어죽어"
박의정 정우회 고문은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회원 25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태극기를 짓밟고 애국가를 거부하는 친북세력이 민주의 탈을 쓰고 정당, 정부, 군부, 사회전반에 침투하여 적화통일을 위해 암약하고 있다"며 "천안함이 폭침되고 연평도가 포격을 당하는 준전시 상황인데도 불구, 나라를 망친 문재인 후보가 북한 정권 입맛에 맞는 말만 골라서 하고 있다"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에 대해서도 "특히 독기어린 이정희 후보의 발언은 평양방송 같아 섬뜩하다"며 "북한은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없는 아프리카만도 못한 곳이라고 탈북자들이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도 친북정당을 북한이 지상낙원인 것처럼 선동하고 북한 정권에 충성을 못해 안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직 새마을운동 지도자 40여명도 기자회견을 열고 "종북, 좌익, 진보세력이 준동하고 있어 많은 애국시민들이 불안해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좌시할 수 없기에 이렇게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며 "이런 국민의 걱정과 한숨소리를 해결해주고 밝은 미래를 열어줄 후보자는 오직 박근혜 후보뿐"이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등 만세삼창을 외쳤고, 당 관계자들이 "구호는 안됩니다"라고 저지하기도 했다.
대학 총장 및 교수 25명도 기자회견을 통해 100여명의 총장과 교수들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반공을 국시로 하는 자유민주주의 100% 대한민국, 건강한 나라, 행복한 국민의 삶을 위하여 서로 희생하며 변하는 세상, 변치않는 사랑으로 하나돼 종북세력 중심, 민주화 민중에게 갈등 조성으로 고통을 주며 국민건강에 통증을 불러일으키는 민통(민주통합당)을 막자"며 '만세삼창'을 하려다 당 관계자들에 의해 제지를 당했다.
이에 앞서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가 아프리카 케냐에서 온 흑인이나 아버지에 대해 말하는 사람이 없다"며 "전 이번 선거에서 아무말 없이 쳐다만 보고 있으려고 결심했는데 그제 토론회를 보고 박근혜 후보를 열심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