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박정희 뱀그림' 홍성담 수사 의뢰
후보자 비방죄로 서울지검에 수사 의뢰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선관위는 홍 화백이 문제의 그림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행위가 공직선거법 251조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고 판단,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홍 화백은 앞서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 '홍성담의 그림창고'에 '출산-1’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성기에서 별 두개가 박힌 군모와 선글라스를 쓴 박정희 전 대통령 얼굴을 한 뱀이 나오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올렸다. 그림의 배경에는 박 전 대통령의 ‘친일 논란’을 부각시키려는 듯 벚꽃이 흩날리고 있었다.
홍 화백은 그림과 함께 "세상의 모든 출산은 성스럽다? 유신 독재의 망령을 출산해도 그것은 성스럽고 거룩하다? 성스러운 대한민국의 올 겨울이 내년 사쿠라 피는 봄을 위해 갖은 힘을 쓰는구나"라고 글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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