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安캠프에 자리 주면 安이 도와줄 거라 생각하냐"
문재인 공동선대위원장 10명 사퇴 결의 비난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철수 후보 측과의 공동선대위 구성을 위해 그런 결심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 측에 질린 안 후보가 통 크게 물러난 상황에서 문 후보 측 선대위원장들이 집단으로 물러난다고 해서 안 후보 진영이나 국민이 과연 큰 감동을 느낄까. 안 후보가 사퇴를 선언한 다음날 문 후보 측이 안 후보의 지원을 받기 위해 안 후보 사람들에게 빈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이 과연 아름답게 비칠까, 꼼수로 비칠까"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는 "문 후보는 이런 정치공학을 시도하기 전에 안 후보가 왜 새 정치를 주창했는지, 왜 문 후보처럼 버티지 않고 사퇴했는지 그 참뜻을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안 후보 사람들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주면 안 후보가 선뜻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오만한 발상에서 나온 오산이 아닐까 싶다"며 안 후보가 대선운동 과정에 문 후보를 돕지 않을까 우려하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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