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같은 종북편향적 인사가 대통령 된다면..."
"북에 굴종적으로 매달리는 모습으로 남북관계 못풀어"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북이 금강산 관강객 피살, 천안함 격침, 연평도 포격 등 크고작은 도발이 있었고 이에 대한 어떠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도 없어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교착상태에 빠진 것인데 마치 북은 충실하게 합의를 이행했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꼬투리를 잡아 약속을 안지켜 남북경색이 왔다고 잘못 선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취임식에 북한을 초청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북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없는 상황에서 조건 없이 10.4 합의 이행을 위해 북에 특사를 보내고 취임식에 초청한 뒤 취임 첫해에 정상회담을 열겠다? 왜 이렇게 급하게 가야하나?"라고 반문한 뒤, "북에 굴종적으로 매달리는 모습으로 남북 관계가 풀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의 영토 포기 발언, NLL 포기발언과 궤를 같이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저희가 문 후보가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 살펴봤다"며 "공교롭게도 어제 조간 신문 보도된 내용을 보면 북한은 노동당 전위조직인 반제민전을 통해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면 남북관계 악화는 물론 기필코 제2의 6.25가 일어난다, 단호히 분쇄하자' 는 격문을 국내 종북 주사파 세력에 하달했다고 한다"며 "이런 격문에 문 후보가 토론회 형식으로 답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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