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 시나리오대로 文-安 배역 소화중"
"국민이 그렇게 쓰고 있으니 배우 따라가야"
유 위원장은 이날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들이 시나리오를 그렇게 쓰고 있으니깐 배우는 따라 가야죠"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양자 회동에 대해선 "이 회동에서 추상적인 정치혁신에 대한 원칙 합의를 넘어서서, 87년체제 후 25년간 정치를 해오면서 현실정치에 대한 불만족이 전례 없이 높지 않나. 안철수 바람도 거기에서 나온 것인만큼 우리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제도적인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까지 이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는 "이런 거 없이 막연히 정치혁신이나 이런 거 아면 국민들이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라고 보고 있다"며 "모쪼록 논의가 구체적으로 되길 바라고 오늘 한번으로 부족하다면 제2, 3의 만남들이 계속되고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뿐만이 아니라 여타 다른 시민사회나 정당들과의 논의도 진전됐으면 좋겠다"며 향후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도 함께 만나기를 희망했다.
그는 야권후보단일화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선 "보장은 없죠. 그렇지만 안하면 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단일화연합은 정권교체를 위한 필요조건일뿐이지 충분조건은 아니고 정당들이 진인사하기 위한 일이고 천명은 국민들이 내리겠죠"라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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