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측, 대체작가로 <PD수첩> 방송 재개키로
11월말 방송 재개 방침, 방송작가들 강력 반발
MBC 사측은 지난 26일 <PD수첩> 대체 작가 6명을 뽑았음을 밝히며 29일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노조가 파업을 중단한 후인 7월말 사측이 <PD수첩> 방송작가 6명 전원을 교체하면서 MBC노조 및 한국방송작가협의회 등이 요구해온 복귀 요구를 일축하고 최근 고용한 대체작가들로 방송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방송작가협회 'PD수첩'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PD수첩 대체작가 채용은 MBC가 더 이상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이기를 포기한다는 자기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대체작가 채용은 사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기를 촉구해 온 2천500명 회원의 요구와 열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조처"라고 사측을 질타했다.
위원회는 "대체작가가 협회 소속이라면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비회원이라면 앞으로 협회 가입을 불허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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