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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경제민주화 할 사람 새누리엔 없고, 민주도 몇 안돼"

"총선때 2명 추천했는데 아무도 안돼 몹시 화 났었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특위 위원장이 지난 4월 총선후 "다가올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이슈를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새누리당에는 없고 민주당에도 몇 사람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총선 직후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들은 얘기를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경제민주화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후보 2사람을 추천했는데 아무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몹시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김종인 박사의 말처럼 진정한 경제민주화를 위해선 여야가 손을 맞잡고 헤쳐 나가야한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함께 노 저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라며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다음은 박 의원의 글 전문.

새누리와 박근혜후보가 말하는 경제민주화

지난 총선 때 박근혜 후보 옆에는 앉아 있었지만 김종인 박사가 많이 외롭고 추워 보인 적이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새누리당에서 경제민주화 이슈가 불거져 나올 때 그랬다.

결국 그렇게 추워보이던 김종인 박사는 비상대책위원을 사임하고 잠시 새누리를 떠나있었다.
그 후 몇 차례 김종인 박사를 만나 다가올 대선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한 적이 있다. 김박사는 다가올 대선에서 경제민주화이슈를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새누리당에는 없고 민주당에도 몇 사람 되지 않는다며 지난번 공천 때 이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새누리당에 공천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요즘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 이슈를 가져가기 위해 참 열심이다.
박근혜 후보의 수락연설에서도 그 점이 강조돼있다. “경제민주화가 국민행복의 첫걸음이다.” 라고 했다.

국민이 행복하기위해선 우선 서민이 행복해야 한다. 서민의 행복을 위해선 서민이 무엇에 아파하는지를 알아야한다. 그것이 경제 민주화의 요체다.

과연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수 있을까?

다시 김종인 박사와 나누던 대화를 떠올린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경제민주화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후보 2사람을 추천했는데 아무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몹시 화가 났었다.“

김박사의 말은 지금 박근혜 후보를 둘러싼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원내를 이끌어가는 이한구 대표는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이다. 그는 늘 김종인박사와 동문서답을 한다. 경제민주화 이슈에 관해선 불협화음의 원천이기도하다. 그의 배경에는 늘 재벌, 결국은 몰락한 재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최경환의원은 친재벌 정책을 폈던 MB정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을 지냈다. MB정권에서 장관을 지냈다는 사실이 더 이상의 긴 설명을 불필요하게 한다. 재벌들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경제신문에 몸을 담았고 특정재벌과 박근혜 캠프와의 소통의 창구로도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삼성 이건희 회장과 초등학교동기이면서 중앙일간지 출신인분, 재벌의 고문직을 맡다가 복귀한분, 특정재벌의 임원을 했던 분 등등 ... 박근혜 캠프의 얼굴들은 우리나라 재벌과 어쩌면 그리도 골고루 연분이 있는 분들이 한분씩 자리하고 있는지….

물론 재벌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제민주화를 추진함에 있어 예견되는 잇단 재벌과의 마찰을 이겨낼 강단이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재벌과의 싸움은 검찰과의 싸움만큼 힘들고 외롭다.
그래서 대부분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외치다 지치고 스러진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가 지금까지 외친 경제민주화가 말뿐이거나 그 실적이 미미한 것,그리고 박근혜 후보가 최근 경제민주화관련 입법과 토론을 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자세"라고 경고성 발언을 한 것 그 모두는 집요한 재벌의 로비가 이제 또 그 캠프에 스멀스멀 피어나는 안개처럼 스며들기 시작했다는 것일 지도 모른다.

적어도 경제민주화를 말하려면 MB정권하에서 국민적 합의 없이 재벌특혜를 위해 날치기 통과된 경제관련 법들을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금산분리의 기초가 되는 금융지주회사법 등 재벌에게 특혜를 주어 결과적으로 세금을 덜 내게 하는 각종 법안들이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MB정권의 친재벌 정책의 법에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고 여기에 대해 늘 침묵해 왔다.

박근혜 후보는 최근 민주통합당의 경제민주화관련 공동 법안 발의 요청에 진정성 있는 태도로 해야 한다.

지난 총선 때 새누리는 경제민주화 관련법안, 복지법안을 총선용 표를 의식해 그동안 민주당이 해왔던 일들을 복사하기 시작했다.

대선을 앞두고 그 패턴은 지금 다시 반복되고 있다. 반값등록금이 그 대표적인 예다.

사학재단을 투명하게하기위한 사학법을 온몸으로 저지하던 박근혜 후보가 젊은이들의 표를 의식해 뜬금없이 반값등록금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사학에 대한 원칙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대로 된 반값등록금대책은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법안도 철학이 없는 상황에서는 대선용 표 얻기에 그칠 확률이 크다.

김종인 박사의 말처럼 진정한 경제민주화를 위해선 여야가 손을 맞잡고 헤쳐 나가야한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함께 노 저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는 노무현 정권, MB 정권을 통해 대통령후보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주변의 사람들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어떤 가치와 철학을 중시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껴왔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대통령후보와 그 주변사람들을 더욱 세심하게 들여다 봐야하는 이유다.
심언기 기자

댓글이 23 개 있습니다.

  • 2 2
    김그네

    박근에가 무늬를 빠꾸지만 생각은 바꾸지 않는다.
    일본 쪽바리와 똑같다. 유신 독재. 노동자 탄압..............................등등등 사과 절대 안한다.
    대통령이 되려고 쇼 쇼 쇼 ~~~~~~~~~~~~~~~~.할뿐~~~~````

  • 3 0
    최재주

    그래서 지금우리가있는겁니다 노태우대통령시절 북방외교가 지금에 중국하고 국교수립후 얼마나발전했읍니까 중국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우리나라 복잡할겁니다 그것도모르고 무조건 반대하는 좌빨들 참 불쌍합니다

  • 1 0
    김영택(金榮澤)

    두부류로 나올수 있다.
    사회주의 경제 장점 + 자본주의 경제 장점 = .
    -
    -
    나는 평화스런 지구촌과 지구통합 과 우주문명 와 공존
    이 커다란 큰그림을 그렷는데
    ㅋㅋ

  • 7 4
    탓하지마라

    김종인 교수는 전두환의 민주정의당과 박근혜로 대표하는 새누리당과의 구분을 못한 거지요.
    전두환은 '군대시스템'이라서 참모의 능력을 믿고 활용한 거고
    즉 경제분야는 김종인씨가 자신의 책임과 명예를 걸고 정책입안하면
    전두환은 결재만 했지만 김종인의 정책들은 거의 모두 성공 했죠.
    새누리당은 전두환만큼도 못한 인간들의 집합체일 뿐.

  • 1 2
    ㄴㅇㄹㄹ

    새누리를 어떻게 변화를 시킴 아꿈! 민주당을 변화를 시켜야죠.

  • 8 4
    우언

    그래서 김종인이 썩을 인간인 것이다.
    아프리카에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다'는 속담이 있다.'
    왜 우리는 그런 노인이 주류가 되지 못할까

  • 4 2
    울방골

    진골새누리당이다 지난 총선때 새누리당 공약을 80여명의 친목회 회원들에게 회의를 진행하면서 자랑했다 정년을 60세로 내년부터 시행하도록하고 비정규직을 공공기관부터 정규직화 한다고 언론상의보도를 자랑삼아 했다 그런데 어제 언론에 김종인님이 내년에 시행계획이 없다는듯, 점점 싫어진다 도데체 왜 자꾸 거짓공약을, 주변 친구들이 많은 불평을 한다

  • 8 4
    ㅋㅋㅋㅋ

    김종인은 그냥 때를 기다렸어야... 안철수가 되면 나섰어야 했다고 보임...
    똥누리한테 이용당하는거 지금이야 잠자코 있지 이겨도 팽당하고 져도 팽당함...
    노무현도 못했고 민주당도 못하는 건 고사하고 아예 할생각도없는 경제민화를
    똥누리 애들이 한다고 쥐가 웃을일...

  • 3 4
    벼락

    바랄걸 바라야쥐!
    새무리와 마사오 딸에게서 무얼 바라냐?

  • 6 3
    지나다

    염병!! 이제 그만 욹어먹어라. 경제민주화 경제민주화
    니네 새누리의 논리는 항상 색깔론이잖아 그렇지?
    민주당등 야당에서 경제민주화 하면 경제공산주의라고 되받아 칠놈들이지 안그래?

  • 2 2
    욕하지마

    내가 지금 왜 여기 있는가 하면
    양이 먹기만 하면
    개평이 쏠쏠하거든

  • 7 3
    조까라마이싱

    이중인격자 알면서 왜? 겨들어가 ! 에라이 ~

  • 25 3
    욱기는소리하네

    그걸 아는 새퀴가
    칠푸니 밑에서 내시짓을 해?
    아님 칠푸니가 칠푸니밖에 안되니
    네넘이 가면 맘대로 하게 둘 줄 알았나
    새대가리당은 절대 못해
    그걸 모르고 그쪽에 기웃거렸다면
    당신은 한심한 넘이고
    알고도 갔다면
    이름좀 팔아먹으려 했던 짓밖에는 안되

  • 18 3
    알면서 쇼하는거냐?

    김종인씨..
    인터넷에서 새똥누리당 재벌 혼맥도 한번 검색 해보고 떠들어라!
    이명박,박근혜?
    한다리 건너 사돈 관계인
    복잡한 혼맥 구조를 가졌다..
    .
    김무성?
    현대,조선일보와 친 가족 집단이구..
    그런 정당에서 재벌을 건드려?
    747공약과 더불어 제2의 엉터리 공약이 될거다!
    "두고봐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갈 테니"

  • 9 2
    반신반인

    녹색전국연합, '정부지원 받는 박근혜 사조직' 드러나... [새창보기]
    정부의 지원금으로 환경교육을 빙자하여 박근혜 지지 세력을 모으는 사조직
    박 후보가 득표한 전무후무한 83.9%의 숨은 비결은 새누리당의 사당화와 같이 정부지원단체를 사조직화 하는 것이었고, 정부는 이 ... 서울의소리 l 2012.08.29 23:23

  • 0 1
    반신반인

    한국에 침투한 일본 자본의 정체(경술국치일에) [새창보기]
    누가 대한민국을 구할 것인가? 경술국치일에 되돌아 보는 일본자금의 흐름도...
    일본돈 ; 한국돈의 비율이 5:1이었는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14:1이 되었다고 한다. 환율하락의 수혜자는? 방조의 주범은?? ... 서울의소리 l 2012.08.30
    ->노란토끼 출현 임박

  • 5 7
    111

    진표를 어케보고 망발이냐 ㅎㅎㅎ
    개구리의 경제브레인 경제수장 진표 서운할라 ~~!!
    또한명 류촉새도 있지 않은가 ㅎㅎㅎㅎ
    주댕이 나불나불신공이면 산천초목이 울렁울렁거리는 ㅎㅎㅎ

  • 3 5
    김종인 독죄체제

    박근혜 정책 ‘김종인’ 독주체제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1&nnum=677596
    이한구·최경환에 '하이킥' … 국가미래연구원도 퇴조
    "최소한 정책에 대해서는 독주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3 3
    ㅇㅇ

    노망난 늙은이
    똥누리당 한명도 없다는 이야기는
    박그네 경제 민주화 하지 않는다는 것
    스스로 인정하는 꼴 ㅋㅋ

  • 25 4
    박영선추천

    박영선 니가 하면 똑부러지게 잘 할것 같다!!

  • 14 5
    요점이 뭔데~?

    그래서 김종인 니가 원하는 바가 박끄네 옆엔 너 같은 치매자가 있다는거잖아~!
    잘 알았다구~!
    그니깐 언플 그만 해대라우 동쥐~!

  • 26 4
    헐 늙으니까!!

    일할사람없는데 거긴 왜있는겨?
    그저 그네양이 대통되면 한자리 하실 라구?

  • 21 5
    새벽

    아무리 아가리로 좋은말만 하면 뭐하냐? 실제 행동은 똥누리당에서 그년 밑이나 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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