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미권스, 문재인 지지 말라"
옥중편지 "불필요한 불화는 수구진영만 기뻐할 일"
정 전 의원은 홍성교도소에서 미권스에 보낸 옥중편지에서 "(특정후보 지지는) 우리의 힘을 약화시키는 일이고, 누구도 원치 않는, 오직 '수구진영'에서만 기뻐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우리 내부의 편을 갈라, 우리의 힘을 분산시켜야 할 때가 아니다. 민주통합당 다섯 분의 후보는 모두 훌륭한 우리의 자산이며 힘"이라며 "지금 미권스가 해야할 일은 경선 '선거인단'에 적극 참여해 열기를 모으고 국민들의 관심을 촉발시키는 일이다. 각자 지지할 후보는 마음에 담아두시고, 각자의 뜻을 표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편을 나누려 하지 말고 작은 차이는 잊고 '큰 단합'을 이뤄 그 힘을 모아 진정으로 싸워야할 때, 진검승부의 힘을 보여주자"며 "그 상대는 지난 5년간 국민에게 고통과 절망만을 안겨준 바로 그 자들이다. 그것이 미권스가 해야할 일이고, 단합된 미권스의 진짜 힘"이라고 덧붙였다.
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권스 운영자인 '민국파'는 19일 트위터에 "미권스가 2012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문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선언한다"며 "문 후보의 압도적 경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