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으로 유속 10배나 느려져 녹조 발생"
"환경부, 고도정수처리시스템 미설치 정수장 은폐"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강의 오염은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임에도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4대강 공사 전에는 안동에서 바다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8일이었으나, 지금은 약 180일로 유속이 10배나 느려졌다"며 "단순히 날씨가 더워서가 아니라, 거대한 보에 강물을 가둬놓는 4대강 공사의 폐해로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의 식수원이 독성으로 오염된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이 문제를 오기와 변명으로 버틸게 아니라,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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