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파업중단, 18일 업무복귀"
사상 최장 170일 파업 끝내고 복귀 선언
MBC노조는 이날 여의도 MBC사옥 내 스튜디오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파업 잠정중단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트위터를 통해 "MBC 정상화를 위한 복귀투쟁 결의가 조합원들의 박수와 눈물 속에서 가결되었습니다"라며 파업 중단안이 통과됐음을 전하며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노조는 앞서 전날 대의원 대회를 열고 파업 잠정중단 안건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켜 파업 중단을 예고했었다.
MBC노조는 지난 1월 30일부터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방송사상 최장기인 170일 동안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는 여야 합의로 8월초 김재철 사장 퇴진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고 지난주부터 조합원 간담회 등을 통해 파업 중단 절차를 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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