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이 올림픽 성화 '한국대표 봉송주자'?
논문 표절로 IOC 조사 진행중인데 한국대표 봉송주자?
2일 '2012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주최측은 문대성 의원을 오는 24일 영국 런던 서부 힐링던에서 성화를 봉송할 주자로 소개했다. 주최측은 문 의원을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IOC선수위원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달 23일 가수 이승기가 성화 봉송을 한 데 이어 오는 20일에는 차범근 SBS축구 해설위원이 성화 봉송에 나서고, 문 의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마지막 봉송주자로 결정된 것.
그러나 문 의원은 국민대 자체조사를 통해 논문 표절이 확정되면서 동아대 교수직에서 물러나고 IOC가 위원직 박탈을 위한 진상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로, 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봉송주자로 나서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경위로 그가 봉송주자가 됐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 의원은 19대 국회에 들어와서도 국민연금법 개정안 발의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문 의원은 2일 현재 자신의 블로그에 "스포츠인은 정직하다. 그래서 다르다... 1. 동아대학교 교수 2. IOC위원 3.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 4.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라는 글을 그대로 올려놓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