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땅 공매 진행중"이라던 靑 또 거짓말
전병헌 "MB아들 이시형, 12억 대출 이자 내며 아직도 소유중"
21일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기재부로부터 제출받은 '내곡동 사저부지 지분 처분 및 향후계획'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곡동 사저 및 경호동 부지 매입과 관련한 검찰 수사 등을 감안해 매각 등의 절차 진행을 보류 중이다.
기재부는 "부지 매입과 관련한 의혹이 해소된 후 국유재산법령의 규정에 따라 활용 또는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지난 10일 검찰의 내곡동 무혐의 수사결과 직후 전혀 다른 브리핑을 했었다.
청와대는 "사저부지 구입과정에서 절차를 꼼꼼히 챙기지 못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미 알려진대로 내곡동 사저 부지 중 대통령실 소유 지분은 기재부로 이관되어 공매가 진행중이며, 이시형 씨 소유 지분은 규정절차에 따라 취득원가대로 국가에 매도할 예정"이라며 '공매가 진행중'임을 강조했다.
결국 청와대가 여론 무마용으로 매각을 진행하지 않으면서 매각이 진행중이라고 허위 브리핑을 한 셈.
전 의원은 "이시형 씨는 여전히 본인이 대출받고 빌린 12억 원의 이자를 물어가며, 내곡동 땅을 여전히 소유하고 있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해야 한다"며 "국유재산법상 정부가 이시형씨로부터 내곡동 땅을 매입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만큼 조속히 취득원가 그대로 정부가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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