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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투자신뢰도, 2008 금융위기때 수준으로 급랭

"독일 경제 낙관론에 경종 울려"

독일의 6월 투자 신뢰도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발발 당시 수준으로 급랭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9일(현지시간)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로 보여주는 ZEW 투자 신뢰지수가 5월 10.8에서 6월에는 -16.9로 27.7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사태 발발 직후인 지난 1998년 10월 이후 최대의 낙폭으로, 투자심리가 당시 못지않게 급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2.3보다도 크게 낮은 것이어서, 유럽 재정위기가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중심부로 확산되면서 독일 재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볼프강 프란츠 ZEW 소장은 "스페인 은행권의 상황 악화가 투자 신뢰지수 하락을 초래했다"면서 "올해 독일 경제에 대한 지나친 낙관적인 전망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로존의 상황이 신뢰할 수 없다"며 "그리스의 총선 결과가 잠시 숨고를 여유를 줬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 진행형임을 강조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총통

    골드만삭스와의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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