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런 정부가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니"
"국회, 잘려진 나머지 반쪽 꼬리도 찾아주시길"
박원순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반쪽짜리 검찰 수사지만, 민간인 사찰 소문은 결국 사실로 밝혀졌네요. 저는 물론이고 대법원장까지 사찰하다니요!"라고 어이없어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19대 국회가 그 능력을 보여줄 때"라며 "잘려진 나머지 반쪽 꼬리도 찾아주시길..."이라며 국회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박 시장은 앞서 MB정권 초기에 자신 등 진보시민단체에 대한 정부의 탄압 의혹을 제기했다가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
한편 그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탈북단체 지원 등을 줄인 것과 관련 이념행정을 하지 말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이념행정 말라구요? 그동안 정부여당이 정파와 이념으로 온나라를 갈갈이 찢어놓고 이렇게 적반하장이니 맨정신이신지요?"라고 날선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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