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형제들, 저축은행 오너들과 관계 밝혀라"
박병석 "부실저축은행들의 종편 투자 과정도 밝혀야"
민주당 저축은행진상특위 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 문제에 관해서도 MB 두형제께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이에 따라 검찰도 수사 여부 신속하고 과감성있게 결정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구속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5년전 고려대 박물관 문화예술최고위과정(APCA)을 함께 다녔다는 이유로, 이상득 의원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소망교회 소금회 출신이라는 이유로 구설수에 올라 있는 상태다.
박 의원은 부실저축은행들의 종편 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정·관·언론 그리고 권력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며 "이들 부실저축은행이 종편에 어떻게 수십억씩을 투자하게 됐는지 이 과정도 밝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압력과 회유가 있었는지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막장드라마도 이같은 막장드라마가 없다. 정부의 정책실패, 금감원의 감독과 관리의 부실, 대주주의 탐욕과 비리가 총체적으로 나타난 것이 이번 저축은행 비리 사태"라며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금감원의 존재이유를 묻는다. 금감원장은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권혁세 금감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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