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파 "유시민, 당권 줄게 지분 보장해달라"
당권파, 비례대표 사수 위해 동분서주
4일 복수의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례대표 경선 부정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사흘 전인 4월29일 이석기 당선자는 유시민 대표를 만나 “당권을 받아라. 대신 당 지분을 보장해달라”고 제안했다. 전당대회에서 유 대표를 당대표로 밀 테니, 비례대표 당선자 등을 문제삼지 말라는 제안을 한 셈.
유 대표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기 당선자는 옛 민주노동당계인 당권파의 핵심 실세인사로 꼽힌다.
지난 2일 부정선거 진상조사 결과 발표 직후에는 이정희 대표가 유시민 대표를 만나 동일한 제안을 했으나, 유 대표는 또다시 거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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