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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15년간 힘겹게 쌓아온 진보정당 신뢰 흔들려"

"어떤 대표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아"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3일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과 관련, "지난 15년간 힘겹게 쌓아 온 진보정당의 신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동대표단회의에서 "진상조사위가 어제 당의 비례대표 선거가 총체적인 부실·부정선거라고 밝혔다"며 조사결과에 신뢰감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당의 낡은 관행과 유산을 분명하게 쇄신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이 다시 출발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저지른 잘못을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드러내고 매를 청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어떤 대표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당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부정에 대해 대표단의 책임은 당연하다"라고 대표단 공동 사퇴를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대표단 사퇴가) 문제를 봉합하는 수준이거나 쇄신의 의지를 축소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필요하다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포함해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확고히 설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혀 대표단 총사퇴후 비대위 구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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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 0
    ㅇㄴㄹㄴㅇㄹ

    신뢰회복빨리 하시고, 제발 합치세욤.

  • 3 1
    라라

    당명을 바꿔라 통합부패당

  • 3 1
    라라

    아직도 멀었군 지지 기반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이미 무너졌네 이 인간들아

  • 3 3
    가난한서민

    진보통합당도......이걸로.....끝.....뭐가 다르니?보수꼴통이랑.

  • 2 0
    2121

    내부의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건 지도부 역할이지 그러고 사퇴하라
    당원으로서 설마했는데 민노들 이건 너무 한거다.........

  • 7 2
    자자

    서울 '강남을' 투표함 관리 엉망으로 한 거 보면 60년 간 해온 국가 기관도 그 꼬라지다. 그 꼬라지에 새나라당이 주동이 나불거린 거 못 들어봤는데, 이번 일엔 그 시키들 꽤나 열정적이다. 아무튼 시스템 정비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잘 마무리 짓자.

  • 12 7
    해체해라

    당 정체성 들먹이면서 통합 하자는 말도 안들어 처먹고...
    깨끗한 척 했으나 결국 똑같이 썩은 놈들이었고...
    선거때 야권 표나 다 갈라놓고...
    니들은 진보도 중립도 보수도 선거도 민심도 정치도 아무것도 모르는 쭉정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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