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이시티 대표 "최시중과 박영준 만났다"
"없는 사실이 보도가 됐겠나", "나중에 다른 요구까지 했다"
23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매경>과의 통화에서 지난 2005년 12월 브로커 이씨의 소개로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장을 만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들을 상대로 2007~2008년 로비한 게 맞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없는 사실이 보도가 됐겠나"라며 사실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장이 직접 돈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선 "직접 요구하진 않았다"면서도, 브로커 이씨가 돈을 중간에서 가로챘을 가능성에 대해선 "이씨와 두 사람의 사이로 봐서 이씨가 가로채진 않았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인허가를 받았는데 로비가 성공한 결과냐고 묻자 "아니다. 로비가 성공했다면 인허가 시기가 그렇게 늦어졌겠는가.(인허가 시기는 2009년 11월). 저쪽(최 전 위원장, 박 전 차장)에선 해준 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나중에 따로 연락해와 다른 요구를 해오기도 했다"며 추가 요구 사실을 밝힌 뒤, 추가요구가 돈을 더 달라는 내용이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건 아니다. 향후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요구가 최 전 위원장과 박 전 차장이 직접 연락해온 것이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대리인을 통해서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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