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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 논란

참여당 출신 인사들 '선거부정' 주장. 새누리 "북한같은 부정선거냐?"

통합진보당 내부에서 비례대표 선발 경선 문제를 놓고 '부정 선거' 의혹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이 20일 "부정선거 전문당"이라며 맹공을 퍼붓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발단은 국민참여당 출신인 이청호 부산 금정 지역위원장이 지난 18일 당 홈페이지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를 규탄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위원장은 "윤금순(1번) 후보와 오옥만(9번) 후보가 바뀐 건 현장투표였다"며 "현장투표가 엉망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영희 후보를 8번에, 노항래 후보를 10번에 배정한 것을 두고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노 후보가 8번에, 이 후보가 10번에 배정됐다"며 "8번을 10번으로 10번을 8번으로 바꾸는 행위가 온당한가"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인즉 영입 인사를 당선 안정권 순위에 배치시키려다 보니 당원 투표로 선출된 후보들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것. 4.11총선에서 당선된 비례대표 6명 중 정진후(4번), 김제남(5번), 박원석(6번) 후보 등 3명이 영입 인사다.

그는 더 나아가 지난 3월 14~18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 대해서도 조직적인 부정선거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30인 이상의 사업장이나 지역의 요청이 있을시에 지역위원장도 모르는 현장투표가 있었다"며 "나 또한 30인 이상이 신청하면 이동투표함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총선이 끝난 뒤에 알았다. 이 사실이 용인될 수 있는 사항이냐"고 주장했다. 그는 또 "투표관리인조차 (구)민주노동당계 1명 뿐이었으니, 박스떼기 하나들고 표를 주우러 다닌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더 나아가 온라인 투표에 대해서도 "선거과정에 전산투표를 관리하는 운영업체가 3번이나 쏘스코드를 열어 봤다"며 "소스코드 열람은 최소한 진행 중인 투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개표도 하기 전에 투표함을 열어보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투표에서 2위를 했지만 현장투표에서 밀려 비례대표 10번을 배정 받고 낙선한 국민참여당 출신의 노항래 후보도 20일 당 게시판에 "우리 내부의 과오, 부정행위가 무엇이었는지 단호하게 밝혀 모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부정선거 의혹 주장에 가세했다.

중앙당은 논란이 확산되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며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당 관계자는 그러나 "진상 조사 결과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이 위원장의 의혹 제기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논평을 통해 "통합진보당은 이러다가 ‘부정선거 전문당’ 별명이 붙겠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21세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선거를 하는 집단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통합진보당 내부에선 종북(從北)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당내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유형이나 방식은 북한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것 아닐까"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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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6 개 있습니다.

  • 2 1
    국참당 배제찬성

    국참당을 국참하라 이 사람들을 가까이 하면 편한적이 ㅆ잇던가
    언제나 말썽이다.

  • 4 0
    경찰 검찰당국은

    즉시 인지수사를 착수하여,
    .
    그 허위날조한,
    .
    그 추악한 진상을 파헤쳐,
    .
    두번 다시 그러한 부정선거가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
    심층적이고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 해야한다,
    .
    그리고 참신하고 혁신적이고 [도덕성]이 생명이라고 하는,
    .
    진보그룹은 떳떳이 해명하고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할것이다.

  • 1 3
    행동하는 양심

    빨갱이들의 댓글의 특징 중에 하나가
    자신들의 과오가 드러나면
    과오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말도 안되는 논리로 상대방을 험하게 씹어서 탈출하려 한다는 것이다.
    빨갱이들과 진보를 구분하는 방법이다.

  • 1 3
    행동하는 양심

    종북주의자들의 변하지 않는 수법일뿐....
    종북주의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소수의 한계를 이런 방법으로 대처해왔다.
    이것이 종북주사파들의 진면목이다,

  • 3 2
    나 천지호야~

    새대가리 니들은 당내 당원투표라도 도입해봤냐? 니들은 당원투표 자체가 없잖아 안그래?
    위대한 영도자 MB와 그네가 찍으면 되니까 ㅋㅋㅋ

  • 4 5
    통진당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선거부정은 민족적 쾌거라고 주장하고 싶은 통진당?

  • 3 2
    111

    통민당은 해찬이 진표세력.통진당은 유시민 세력하고 이별하지 않는다면 당 정체성에서 새누리와 차별을 두긴 어려울 것이다. 새누리야 포기한 정당이고 친족간에도 성추행하는 개보다 못한 정당이라 말할 필요조차 없는 당이지만. 진보적 가치를 내세우는 야당이라면 친 재벌 세력하고는 이젠 이별해야 한다.

  • 3 1
    111

    새누리야 북한처럼 독재에 국민감시에 민영화로 부정축재에 근친 친족 성추행에 사기 전문당이라 니들은 조용하고. 통진당은 국참당하고 통합은 당원들도 반대가 많았고 노동을 당명서 제외한 것도 말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통민당하고 색깔을 구별할 수 없는 정당으로 전락해서 울산서 대패했는데. 정권 욕심을 버리고 무엇이 서민을 위한 길인지 다시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 8 0
    필승

    누가 누굴 욕하냐.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더러운 것들이

  • 7 1
    헌법8조 4항

    4/11부정선거도 함께 논해야 한다.
    언론이 미쳐서 전국적선거의 부정(거악)은 말 못하고
    통합진보당 비례 대표 부정(소악)만 걸고 넘어가네...
    통합 조작당도 해체하라...헌법8조 4항에 정당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때 해산하도록 하고 있다. 새누리당도 4/11부정선거와 관련해서 해체하라. 민주통합당은 전자개표기에 대해서 할말 없냐? 해체

  • 5 11
    보징어좀비들

    ㅋㅋㅋ 보징어 좀비들아@@@@ 이것이 니들의 참 모습이다....... 이 종북 빨갱이들!!!!! 능지처참해야 할 인간들~~~~~~~~~~이게 니들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오마이기사이구 또 니들이 좋아하는 통진당의 지역구의 국회의원 출마자가 밝힌 내용이다...

  • 7 6
    경제민주화

    민주통합당도 이해찬, 문재인, 김진표 등 친노 출신이 문제고, 통합진보당도 국민참여당 출신의 친노세력들이 문제다. 친노가 가는 곳마다 분열과 개혁 좌초, 매국노 이명박과 박근혜, 새똥누리당이 웃을 일만 생긴다.

  • 20 1
    새누리당은자격없다

    강남을 부정선거도 기사화해달라!

  • 19 4
    파렴치범들에게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제시 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이청호의 주장에 쥐닥당이 더 열내는 이유가 궁금타
    독도가 분쟁지역이라고 한 하태경 문제는 묵인하고,
    아직 김형태, 문대성의 문제도 매듭짓지 못하고,
    강기윤의 논문표절이 또 불거졌는데도 모르척 하면서
    파렴치 한 것들...

  • 10 14
    유촉새

    또 유촉새의 본능이 발동한 모양이네
    슬슬 쿨타임이 되었다 싶더니만..ㅉㅉ
    당깨기, 분란일으키기 본능 어디 안가지

  • 11 18
    육손

    진상조사하고, 잘못이 있으면 시정해야겠지만 국민참여당 출신들은 좀 나대지 마라. 니들이 가는 곳마다 분란이 없었던 곳이 없다. 애초에 권영길씨 말처럼 민주노동당이 국민참여당이랑 합당하는 게 아니었다. 정체성이 헷갈려. 지금이라도 국민참여당 출신 빼고 민주노동당 이름을 원상회복하고 단독으로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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