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김재철, 여성무용가에게 7년간 특혜"
노조 "7년간 17차례 특혜 지원" vs 사측 "마타도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지부는 17일 "김재철 사장이 MBC 본사와 계열사 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무려 7년에 걸쳐 재일교포 여성 무용인 J씨에게 무차별적인 특혜 지원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MBC노조는 이날 오전 본사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MBC가 J씨에게 협찬금과 출연료를 지원한 사례는 확인된 것만 7년간 무려 17차례에 달한다. 모두 김재철 사장이 지방 계열사인 울산과 청주 MBC 그리고 본사 사장에 재직하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올해 MBC가 창사 51주년 특집 기획으로 마련된 뮤지컬 ‘이육사’를 지목하며 "무용인 J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가 제작했고 제작비만 무려 12억원에 달하는 이 공연에서 J씨는 예술 총감독과 안무는 물론 주연 여배우까지 1인 3역을 도맡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그런데 총 11회로 기획된 이 공연의 티켓을 전부 판매해도 벌 수 있는 돈은 4억4천만원. MBC 내부문서에 따르면 예상 티켓 판매율은 14%,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500만원에 그친다"며 "12억원을 투입해 겨우 5%의 수익도 내지 못하는 공연인데도 J씨의 기획사는 제작비로 9억여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4천여만원을 J씨가 혼자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밖에 "MBC는 지난해 3월 열린 J씨의 ‘최승희 100주년’ 개인 공연에 공동 주최로 참여했고 대기업에서 7천만원을 협찬 받아 J씨에게 줬다"며 "그런데 MBC는 그동안 협찬 시 제작비 명목을 따져 돈을 지급했던 전례와 달리 사용 내역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고 통상적인 사업성 검토 절차도 생략한 채 돈을 보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특히 "MBC 내부 관계자들은 김재철 사장이 직접 J씨를 출연시키라고 지시했거나 J씨 기획사에 공연 기획을 맡기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며 "김재철 사장이 MBC 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사적으로 알고 지내던 J씨에게 십 수억 원대의 특혜를 몰아준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나아가 "김재철 사장은 도쿄 특파원을 지낸 90년대 중반부터 J씨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김재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고향 사천의 전통무용 '가산 오광대'의 전수자를 자처하고 있으며, J씨 공연에 김재철이 수차례 직접 찾아가 관람을 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의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결재 시간과 장소가 J씨의 행적과 겹치는 경우를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노조 주장을 "마타도어(흑색선전)"로 규정한 뒤, "노조가 주장한 것처럼 '이육사' 공연에 사장이 일절 관여한 적이 없으며 담당 본부장과 부장이 검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결정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이육사'는 역사적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수익보다 공익적 목적에 의미를 두고 기획된 공연"이라며 "공영방송 MBC가 사장의 사적관계에 따라 일방적으로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MBC노조는 이날 오전 본사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뒤, "MBC가 J씨에게 협찬금과 출연료를 지원한 사례는 확인된 것만 7년간 무려 17차례에 달한다. 모두 김재철 사장이 지방 계열사인 울산과 청주 MBC 그리고 본사 사장에 재직하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특히 올해 MBC가 창사 51주년 특집 기획으로 마련된 뮤지컬 ‘이육사’를 지목하며 "무용인 J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가 제작했고 제작비만 무려 12억원에 달하는 이 공연에서 J씨는 예술 총감독과 안무는 물론 주연 여배우까지 1인 3역을 도맡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그런데 총 11회로 기획된 이 공연의 티켓을 전부 판매해도 벌 수 있는 돈은 4억4천만원. MBC 내부문서에 따르면 예상 티켓 판매율은 14%, 금액으로 환산하면 5천500만원에 그친다"며 "12억원을 투입해 겨우 5%의 수익도 내지 못하는 공연인데도 J씨의 기획사는 제작비로 9억여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4천여만원을 J씨가 혼자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밖에 "MBC는 지난해 3월 열린 J씨의 ‘최승희 100주년’ 개인 공연에 공동 주최로 참여했고 대기업에서 7천만원을 협찬 받아 J씨에게 줬다"며 "그런데 MBC는 그동안 협찬 시 제작비 명목을 따져 돈을 지급했던 전례와 달리 사용 내역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고 통상적인 사업성 검토 절차도 생략한 채 돈을 보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특히 "MBC 내부 관계자들은 김재철 사장이 직접 J씨를 출연시키라고 지시했거나 J씨 기획사에 공연 기획을 맡기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며 "김재철 사장이 MBC 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사적으로 알고 지내던 J씨에게 십 수억 원대의 특혜를 몰아준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나아가 "김재철 사장은 도쿄 특파원을 지낸 90년대 중반부터 J씨와 알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김재철이 후원회장을 맡았던 고향 사천의 전통무용 '가산 오광대'의 전수자를 자처하고 있으며, J씨 공연에 김재철이 수차례 직접 찾아가 관람을 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의 법인카드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결재 시간과 장소가 J씨의 행적과 겹치는 경우를 상당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진숙 MBC 홍보국장은 노조 주장을 "마타도어(흑색선전)"로 규정한 뒤, "노조가 주장한 것처럼 '이육사' 공연에 사장이 일절 관여한 적이 없으며 담당 본부장과 부장이 검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결정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이육사'는 역사적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수익보다 공익적 목적에 의미를 두고 기획된 공연"이라며 "공영방송 MBC가 사장의 사적관계에 따라 일방적으로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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