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 벌써 10개월째
연말 대선때까지 금리 계속 동결 관측도
한국은행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연 3.25%인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동결 결정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는 데 그치고 전월보다는 0.1%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무상보육비 지급 등 무상복지 정책의 일시적 효과에 불과해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과 다름없는 3.2%라는 지적도 있다.
또한 통계청의 '2012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늘어나는 데 그치는 등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한은이 계속 금리를 동결해 '금리 동결 1년' 기록을 세울 것이며, 더 나아가 연말 대선때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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