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들도 PD에 이어 제작거부 결의
MBC 이어 KBS도 제작거부 초읽기 도입
KBS 기자협회는 지난 15~16일 실시한 제작거부 찬반투표에 재적인원 541명 중 364명(67.3%)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63명(72.3%), 반대 97명(26.6%), 무효 4명(1.1%)로 제작거부가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후 6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구체적 제작거부 돌입 절차와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KBS PD협회도 지난 12일 총회에서 부당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PD협회 역시 제작거부 시기와 방식을 비대위에 일임했다.
이와 함께 KBS 새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23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이달 초 KBS 사측은 2010년 파업에 참여했던 새노조 관계자 13명에 대해 정직, 감봉 등의 징계를 내려 구성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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