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 출연중인 방송인 정준하씨가 3일 공개리에 <조선일보>측에 강력 항의하고 나섰다.
정준하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는 정말 여러 모로 힘든 하루였다...한번만 도와달라고 나간 방송...시민의 소원이 재석이하고 통화 한번하는 거라고 해서 전화연결해준 게...유재석 종편출연이라니...늘 물어보는 질문에 답한 게 결혼암시라니...정말 너무들 하시네"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어 "미안해 하는 날 더욱 걱정해주는 대인배 재석일 위해서..힘들어하는 날 더 걱정해주는 니모를 위해서... 더 열심히 힘차게 하루를 시작해볼랍니다!!! 다같이 화이~~~팅~쓰빠~~~르~~따~~~!!?"라고 덧붙였다.
발단은 그가 3일 밤 방송 예정인 조선일보 종편 <TV조선>의 '연예 in TV - 버~스타'라는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비롯됐다. 그는 방송 전에 미리 진행된 녹화 방송에서 시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한 시민이 유재석과의 통화가 소원이라고 하자 유재석과 전화 연결을 해줬다.
문제는 조선일보사의 스포츠연예 전문지인 <스포츠조선> 인터넷판이 2일 정오께 <유재석, '연예 in TV'서 정준하와 의리 과시.."종편 첫 출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비롯됐다.
<스포츠조선>은 기사에서 "국민 MC 유재석이 종편 연예 정보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했다"며 "3일 오후 10시 TV조선(CH 19)에서 방송되는 연예 정보프로그램 '연예 in TV'에 유재석이 목소리 출연을 했다. 스타가 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인터뷰 코너 '버~스타'에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준하는 시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재석과 시민의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며 '유재석의 첫 종편 출연'을 강조했다.
<스포츠조선>은 "유재석은 갑작스런 미션 수행에 당황하는 기색이었지만 이내 국민 MC다운 순발력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며 "유재석은 '버~스타'의 게스트 출연까지 약속해 스태프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선일보>측은 이처럼 '유재석 첫 종편 출연'에 방점을 찍어 보도한 반면, 다른 언론매체들은 이를 묵살하고 대신 '정준하의 결혼 암시설' 보도를 쏟아냈다.
정준하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인 니모(애칭)을 거론하며 "니모는 나를 많이 변하게 한 사람"이라며,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올해는 꼭 장가갈 수 있다"고 결혼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TV조선>측 보도자료에 포커스를 맞춘 것.
이같은 보도들로 논란이 일자, 장준하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너무들 하시네"라며 <조선일보>측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선 셈이다.
정준하의 트위터 글에 다수 팬들은 <조선일보>측을 비판하고 있으나, 일부는 "조선일보를 믿었던 거냐"는 등 <TV조선> 출연한 정준하를 힐난하기도 했다.
방송 출범후 석달이 다 됐으나 계속되는 '0%대 시청률'에 <TV조선> 등 종편들이 내심 얼마나 좌불안석인가를 보여주는 해프닝인 셈이다.
정준하 얘는 왜 TV에 쌍판 드러내냐? 드라마에 처음 나올 때 빨간 윗도리에 두꺼운 십자가 목걸이 하루도 빠짐 없이 걸고 나온 것 보면서 그 당시부터 정말 밥맛 없다고 생각했거든. 역할도 야비한 기둥서방이었지. 그러더니 어느날부터 전혀 웃기지도 않는 놈이 개그에 그 큰 쌍판을 들이밀기 시작하면서 정말 감도 없고 재미도 없는 개그를 하더구먼.
준하 이 멍청한자식아 어떤 상황이라도 해서 될게있고 안될게있다 종편출연 자체가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줄 모르냐? 아직은 애정이 남아있어서 쓴소리하는거다 당장 기어나와라 그리고 연예인들 대가리가 있으면 정신차려라 빈말이 아니라 종편 돈보고 갔다가 니들 인생 "한방에 훅 간다"
당신이 종편 출연중이거에 당신도 부끄럽나? 연예인이 종편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때? 어차피 딴따라들 돈에 움직이는 거잖아. 마치 자기는 종편 출현하지만 돈 때문이 아니라는 뉘앙스를.... 정준하씨, 당신은 그냥 무도에 있을때나 누가 좀 알아봐주지 당신이 뭐 순발력이 있어, 뭐가 있어? 보니까 혼자 진행도 별로 못하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