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나꼼수> 서버관리업체 압수수색
검찰 "횡령 의혹 수사일뿐", 트위터 "탄압 아니냐"
발단은 <나꼼수> 서버를 담당하는 김 모씨가 이날 오후 4시2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이 나꼼수의 서버 관리업체인 C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트위터는 곧바로 발칵 뒤집혔고, 이에 김씨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서버를 압수하거나 파일을 압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서비스업체가 정치테마주로 분류돼 주가조작 부분에 관련해 압수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해명기사를 올렸다.
압수수색을 단행한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김주원 부장검사)도 C사 경영진이 회사를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는 과정에서 횡령·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따른 압수수색일뿐, <나꼼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C사는 지난해 8월19일 안철수연구소와 보안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맨처음 글을 올렸던 김씨는 이날 밤 트위터에 "안연구소랑 계약 맺어 C사가 대선테마주로 주가조작의 혐의가 있다고 압수수색하는데 안연구소는 안하고 C사만 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참고적으로 C사는 꼼수,꼽살 팟케스트 서버와 트래픽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라며 "C사 압수수색하는 검찰이 나꼼수 관련 계약서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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