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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이 아닌 머릿속"

"인권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유를 두려워하는 것"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30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교과부가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한 마디로 시대착오"라고 질타했다.

출소후 일주여간의 휴식을 끝내고 두번째로 출근한 곽 교육감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진행된 평생진로교육국 업무보고에 참석해 "서울학생인권조례에는 유엔아동인권협약 정신과 서울시민의 민의가 담겨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인권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유를 두려워하는 것이요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인권조례 때문에 교육현장이 더 혼란에 빠져들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인권은 무책임이나 방종으로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책임으로의 초대"라며 "조례를 빌미로 일탈과 방종이 생긴다면, 교사의 권리와 학우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면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력은 더 큰 폭력으로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효과적이지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며 "학교폭력 대처는 교육적 관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발 자유 논란에 대해서도 "조례 시행을 통해 이제 아이들은 머리카락과의 소모적인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이 아닌 머릿속"이라며 "학생들은 반드시 머릿속에 배려심, 창의력을 집어넣어야 한다. 교사들도 그동안 두발단속에 쏟은 그 노고를 학교폭력을 막는 데 쏟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그는 "나에 대한 여러 의혹은 법정을 통해 대부분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며 "여전히 항소심을 통해 확인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재판결과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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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7 개 있습니다.

  • 1 0
    베트콩

    깽판을 만들어야 장군님 기뻐하신다

  • 3 0
    성격파탄자

    차원이 다르다

  • 5 1
    좋은 의견

    너희들이 그렇게 친한 미국놈들은 왜 머리카락에 신경을 쓰지 않을까?
    수구골통들 꼴통을 생각하기 바란다

  • 6 1
    님 좀 짱인듯,,

    곽교육감님 짱^^

  • 8 0
    나는 십장이다

    곽노현식 교육개혁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멀리서 곽노현 교육감님 지지 합니다....

  • 3 7
    꿈마니

    머릿속이 꽉찬 중요한 학생은 머릿카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인권을 침해당하고 피해를 당하는데.....그럴땐 어떻게 하죠? 교사는 그냥 방기해야 하나요?
    현장에서 교사생활 해 보셨나?

  • 16 2
    진실은 꼭 통한다

    인권조례 내용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그 핵심은 학생들의 인권과 자유 그에따른 책임의식이다
    아직은 미성숙하고 사춘기를 겪으며 성장해나갈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다
    좋은 정치인들이 소신있는 정책을 펼치는 동력을 우리가 실어줍시다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님 적극 지지합니다"

  • 14 2
    똑같은인간

    곽노현 교육감님 열렬히 지지합니다. 성인들 인권이 중요하면 학생들 인권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인권은 인간으로 태어나면서부터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라는것을 보여 주십시요. 어른들의의 인권은 인권이고 학생들 인권은 개권인게 아닙니다.`

  • 15 2
    유행보다 개성

    통제와 획일에 길들여진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은 인간의 개성, 개인의 자존심, 창의성을 파괴시킨다. 군대문화이다.
    현 한국 대중의 심각한 문제점인 획일성과 사대주의, 모방 사고 방식을 고칠려면 다양성과 자존심을 어려서부터 익히고 강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곽교육감의 방향이 맞다고 생각된다.

  • 14 5
    곽 교육감이 옳다

    체벌은 이유 불문
    용납될 수 없는 인간성 파괴 행위다.
    두발과 복장 역시
    학생회에 맡겨 규칙과 규제도 학생들 스스로에게 맡겨라.
    .
    청소년 시절부터 자율과
    그에 따른 책임을 터득하도록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민주시민의 자세를 체득하게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방향인 점에서 곽 교육감이 옳다.

  • 7 2
    민주주의

    그거지 딱 답이 나오지. 인권주면 말을 안듣고, 자유주면 통제가 안되니..
    한마디로 말하면, 권력과 지배가 안통한다는 말이잖아.
    더불어 착취도.ㅋㅋ ㅡ 순리대로 체험과 과학적 지식, 역사의식으로 이어지는 인권을 말하는 것

  • 16 3
    교직경력27년들어라

    내가 경험한 독일교육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학생들에게 최대한 자유를 주되 그 결과는 학생 본인이 책임을 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어릴 때부터 '자유와 책임'에 대한 의식이 길러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학교에서의 휴대폰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 10 4
    전진 곽노현김상곤

    꼴통,불법세력들이 곽노현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꼴통,무개념 세력의 저급함을 표현하는것에 다름 아니다.언제 우리는 프랑스 정도의 철학적 토대위에 세상의 담론을 담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8 4
    교직경력27년들어라

    학업성취도에 대한 평가는 담당과목선생의 전권이다. 대개 필기시험(50%), 수업시간의 질문 및 발표(50%)로 평가하며,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발표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학기말 종합성적에서 두 과목을 과락을 받으면 실업고를 가야한다. 이건 거의 강제적이다.

  • 4 2
    교직경력27년들어라

    집회허용은 물론 두발 및 복장자유 등 말 그대로 학생들의 자유에 맡기고 있다. 여학생들은 화장도 하고 학교에 다닌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 즉 이러한 종류의 학생들의 사생활은 학교가 책임지지 않는다. 그러나 학업에 대한 교사들의 권한은 막강하다.

  • 4 3
    교직경력27년들어라

    독일에 산 지 10년이 훨씬 넘었다. 아이들 2명이 지금 인문계중고등학교인 김나지움에 다니고 있다. 둘 다 한국의 중학교를다니다가 여기에 왔다. 님이 독일 교육을 얼마나 아는지 모르지만, 내가 경험한 독일 교육은 님이 말하는 것과 너무 다르다. 여긴 체벌이 없어진 지 아주 오래되었고,

  • 6 1
    27념했으면뭐해

    교직경력 27년이라... 프랑스 교사 노조는 특히 강성이다.
    그리고 독일 얘기 했나? 독일교육 이야기의 무터킨더님은 인권 조례와 같은 사항은 독일에선 이미 60년 전의 얘기라고 쓰셨더구만요.

  • 1 15
    ㅋㅋㅋㅋ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이 아닌 머릿속?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나가는 개도 웃겠다. 머릿속이 아니라 현금을 세는 손가락이겠지

  • 6 4
    그거지

    딱 답이 나오지. 인권주면 말을 안듣고, 자유주면 통제가 안되니..
    한마디로 말하면, 권력과 지배가 안통한다는 말이잖아.
    더불어 착취도.ㅋㅋ

  • 5 14
    소리

    [교직경력 27년]
    독일, 미국, 영국등은 교육만은 보수적일까

    한번 실험으로 상처받는 아이들 생긴다면 그 상처는 평생간다.
    '곽노현 당신은 한마디로 너무 무책임한 철부지다.'

  • 7 12
    소리

    [교사경력27년]
    뭐과 수구고 뭐가 좌익인가.. 본질이 더러우면 구분해도 똑같다.
    아이들을 알지도 못하면서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인권을 주장한다.
    아이들이 실험대상인가
    가장 앞서가는 선진국에서도 교육문제만큼은 반드시 보수적으로 추진한다.

  • 21 4
    매국노들의 행패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말이
    맞는 말이다.
    인간의 본성을 억눌렀던 일제 치하의
    행사머리,
    매국노들의 행패다.
    참교육의 목적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심과
    책임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동기부여로
    훌륭한 시민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가하는 억압은
    사회의 불안 요소로
    증폭 시킬 뿐이다.

  • 6 16
    소리

    [교사경력 27년]
    곽노현 전혀 교직 경력이 없다.
    아 어쩌다가 저런 사람이 저런 위치에 있는가
    가난한 아이들, 심약하거나 장애아들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곽노현, 김상곤 그대들의 대책은 뭔가 ? 그래도 어줍잖은 인권이나

  • 5 12
    소리

    [교사경력27년}
    난 전교조도 교총도 아니다. 그냥 선생 직업인이다. 출세나 진급도 포기한 사람이지만
    이건 아니다
    전국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지방 교육감들도 체벌하면 교사에게 불이익을 심하게 줬던 한해다
    대신에 급격하게 왕따와 피해받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 4 10
    소리

    [교사경력 27년]
    조례의 지향하는 점은 찬성하나,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허공을 치는 헛손질같다.
    2011년 두 교육감의 체벌금지로 각 학교마다 전국적으로 벌점제로 전환되어 교실이 심각하게 붕괴되었다. 아니 수업이 붕괴되었다.

  • 16 2
    개나소나

    과연 이?호가 교과부장관?이냐가 문제이고 가처분신청이라니
    이것이 수꼴들의교육관 일률적으로 통제하고 획일적으로 성적위주의
    전근대적인 교육적 사고를가지고 이나라 교육을 좌지우지 하는
    교육관료들을 과감히 정리하여야하며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과 창조성
    민주주의 현장학습 인권을배우고 실천하며 인권에 대한 존엄성을
    깨우치는것이 이번인권조례의 취지이다.

  • 45 4
    ㅉㅉ

    지지 합니다....끝까지 견디시면서 힘내십시요......

  • 2 16
    ㅇㅇ

    난 솔직히 당신이 상대편에게 돈준 사실때문에 맘에 안드오...
    하지만 추진하는 정책의 방향은 일딴 맘에 드니.. 나중에 법원판결로 직위를 잃을때 까지 계속 추진하길 빌겠소..

  • 5 27
    장군님

    개소리말고 교복 무상공급이나 추진해라.

  • 23 0
    수좀

    곽교육감 다른건 몰라도 재단넘들 꽁돈 쳐먹겠다고 개보수신청금액 거품낀 몇천억되는 돈 죄다 짤라버린건 두 손 두발모두로 박수친다.

  • 38 0
    교육마피아척결

    우리나라 <교과부마피아> 청산 없이는 아무리 좋은 교과서와 교사 교수가 있어도
    교육은 말짱 꽝이다.
    이들이 대표적인 매관매직으로 형성되어 있는 조직이다.
    말단 초등교 교사까지 먹이사슬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프리카다~

  • 50 5
    바른사람

    곽노현 교육감님,
    이상한 교과부가 시대착오적 수렁에서 헤어나
    소중한 아이들의 진정한 인권을, 격조높은 성장을
    사심없이 볼 수 있는 눈을 갖도록
    끝까지 애써 주십시요.
    지혜로운 사람들은 모두 곽노현 교육감님을
    존경하며 신뢰하며 사랑하며 응원합니다!!!

  • 37 5
    화이팅!!!

    지지합니다.
    당신같이 확고한 교육철학을 가지신 분을 이제사 우리 사회가 얻게 되었네요.
    사실..노무현 정권시절.. 제일 안타까웠던 것이 교육개혁에 손을 대지 못한 것이지요.
    늦게나마..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개혁을 단행해주시기를 빌면서.. 감사드립니다.

  • 41 4
    교육부딴지걸이

    명바기 쫄다구 교육부 곽노현에 협조해라. 인권은 이 시대의 기본이다. 뭘 그리 딴지를 못걸어 안달이냐?

  • 34 4
    사필귀정

    곽노현교육감님 당신같은 좋은 사람을 한분 더 발견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그냥 모르고 지나갔을것인데. 세상은 원칙없이 돌아가는 것 같지만
    결국은 원칙대로 돌아간다는 말이 이해가 되네요.
    당신을 믿습니다. 신념을 지키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 7 44
    물러나라

    정말 시대착오적인 곽노현. 교육감 당선되고 구속되고 다시 나와서도 떠드는 게 학생인권. 지금 교육위에서 할 일이 그게 우선이냐? 사교육비 대책을 내놔, 사교육비. 그쪽은 표 찍어준 동네라 못 건드리냐? 왜 사교육비는 전혀 언급없이 엉뚱한, 학부모들이 별로 반응도 하지 않는 의제 가지고 설쳐대냐? 사이비 진보, 강남좌파, 당장 물러나라.

  • 5 45
    학교특성에맞게

    머리카락도 함부로 해서는 않된다는 두발령이있었죠 그런데 신식화되면서 그런 짧은머리로 된거구요 그렇지만 두발자유화 염색을 하던말던 자유화한다는데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못하겠습니다 예술고의 경우에는 창작활동의 여유로움을 피어싱이나 염색으로 옷자유화로 해결할수있지만 나머지인문계는 그런식으로확대는 무리같네요 즉 자율성도 특성화된고교별로 달리규제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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