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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권재진이 박영준의 '다이아 비리' 덮었다"

"지난해 2월 내사후 박영준 경질하려 하자 강력 저항해 굴복"

'다이아몬드 게이트'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정태근 무소속 의원이 18일 "권재진 법무장관이 지난해 2월 민정수석이었을 때 이 사건을 내사하고 난 뒤 박영준 당시 지경부 차관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사퇴를 권유했지만, 박 차관이 이에 저항해 사퇴가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MB 집권 1등공신 '안국포럼' 출신인 정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차관의 사퇴 논의가 오고간 시점이 지난 해 3월 쯤인 것으로 안다. 그러나 박 차관이 완강하게 버티자 권 수석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래서 박 차관이 두달이 지난 같은 해 5월 지경부 차관을 선거 출마 이유를 들며 사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마디로 권 수석이 박 차관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주가조작 의혹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걸 알면서도 민정수석 직무를 방기하고 사건을 덮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후 800억대 주가조작 사건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최초로 인지하게 된 건 작년 2월 달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외교부에서 이것을 보도 자료를 내고 주가가 폭등하고 그래서 사실은 그 당시 내가 작년 2월 말에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이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자원개발을 빙자해가지고 주가조작 하는데 어떻게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느냐 라는 문제를 제기했었다"며 "그래서 그 당시에 그 고위관계자로부터 사실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이 문제를 조사를 했고 이 문제와 관련해 가지고 그 당시에 이제 지식경제부 차관으로 있던 박영준 차원이 곧 경질될 것이다, 이렇게 제가 듣고 사실은 좀 안심을 했다. 조사가 되겠구나 하고"라고 동일한 주장을 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제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경질되는 바도 없고 그리고 금융감독원에서 처음에는 조사를 시작한다고 했다가 진행도 안 되고 검찰내사도 당연히 진행 안 되고 그러다가 6월 28일 날 그 업체가 사업실적이 떨어지니까 주가가 다시 내려가는데 한 6월 28일쯤에 외교부에서 또 보도자료를 내 다시 주가가 폭등한다"며 "그때부터 이 문제가 상당히 조직적으로 은폐되는 과정들이 있구나 라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영준 전 차관을 배후로 지목하는 이유에 대해선 "박영준 차관 문제는 실제로 이 오덕균씨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오덕균씨가 '내 배경이 되는 힘은 박영준씨다, 박영준 차관이다'라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확인이 됐고 실제로 2010년 5월 달에 국무총리실 차장으로 있을 때 소위 민관합동자원외교단이라고 해서 카메룬에 가 이 업체를 굉장히 지원해줬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통보한 해외자원개발업체 씨앤케이(CNK)의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에 배당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민정이 내사를 시작한 지 꼬박 1년여만의 일인 셈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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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5 0
    불쌍타 알밥아

    넌 대체 뭐하는 쥐가리냐?
    기사를 뭐로 읽어 대니?
    참, 나, 수준하고는... ㅉㅉㅉㅉ 불쌍쿠나~!
    거기에 왜 노 정부가 나오니?, 쥐정부를 비판하라고 나온 기사잖니~! 댓글질 하고는....

  • 0 18
    盧<넌누구냐>MB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9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
    “2006년 노무현 정부가 카메룬 다이아몬드에 대한 탐사를 시작했고
    '가치없다'는것을 알면서도
    탐사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블랙머니?(뒷돈)가 들어갔다
    /
    “이명박 정부가 2010년 노무현 정부를 이어받아 채굴권을 또 따냈고, ‘뻥튀기’로 주가조작

  • 1 0
    ㅋㅋ맨

    생긴거 뭐라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인상이 참...-_-;;

  • 4 0
    허 허

    참으로 요지경 세상이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는지
    아무튼 수사 결과 지켜 볼수 밖에

  • 12 0
    커브

    아무리 그래도..............다이아~~~하면........발가락 돼쥐년~이 최고 짱~~이쥐....ㅋㅋ

  • 10 1
    검.찰.새.끼.들.

    또 덮어두기, 증거 없애기, 면죄부 주기 수순에 들어갔군..
    으이그~ 지.랄.하.다. 캭. 뒈.질.놈.들.

  • 30 1
    우언

    또 이상득을 향해가는 건가?
    어찌나 꼼꼼하게 쳐드셨는지
    덮으려고 하는 사안마다
    종착지네

  • 0 1
    제대로 쓰자

    기무 동혀니 기자님.
    님의 기사가 주로 진실을 위주로 게제 되는 걸 잘 알고 있슴미다. (있스므니다, 내지는 있습니다.)
    그런데 위 기사는 ~이, ~가~를~로 조사를 문장에 맞게 좀 쓰시오~!
    인타넷 심문이(신문) 국내는 물론 해외 교포나,외국 언론인덜(들)도
    마구(모다,다들) 보는디(데)
    심경(신경) 좀 써야 되지 않컷슈우?? (않겠어요?)

  • 30 0
    천개

    이놈의 정부에서 저지은 비리백서 누구 만든 사람없나??
    도대체 몇백개 아니 몇천개야???

  • 47 0
    삼족

    말이 되나??
    나라에서 5000만 백성을 상대로 주가를 조각한다는게,,,
    이런 놈들은 어떻게 처벌해야 하나??
    옛날이 참 좋아,,, 옛날 같으면 삼족을 멸했을텐데,,,

  • 44 0
    모두 다 도적놈

    이게 쥐명박 최측근들의 본질이며 mb정권의 실체다. 그것은 mb를 위시해서 모두 다 "도적놈들"이라는 점이다. '열우당 지지해달라'는 발언 한 마디에 노무현이 탄핵당했다. 쥐명박은 100번은 더 넘게 탄핵당해야한다.

  • 29 0
    전부 다 사기꾼들

    권재진 법무장관,
    박영준 당시 지경부 차관,
    MB 집권 1등공신 '안국포럼' 출신인 정태근 무소속 의원
    해외자원개발업체 씨앤케이(CNK) 오덕균.

  • 62 0
    박영준콩밥

    박영준이라는 자는 콩밥을 먹고 있어야 하는자가 오마이뉴스인터뷰를 하고 국회의원에 나간다고 하는데 도대체 콩밥을 먹어야 하는자가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다니 대한민국은 도대체 제대로된나라입니까 검찰은 박영준이를 조사하여 콩밥먹게 하셔요

  • 49 0
    한나라당 지지자

    총리실장이 사기가담해 서민 평생 백대벌어도 못모을 10억 해먹은 나라가 세상어디에 있습니까 ? 가장 도덕적 정권이라 10억이지 도둑적 정권같으면 100억을 해먹었을테지요? 과연 도덕적 정권입니다. 만세! 만만세! 한나라당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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