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박희태 비선계좌에서 뭉칫돈 발견
H은행 압수수색 예정, 김효재도 소환키로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박희태 캠프 재정담당자 등의 계좌들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전대를 전후해 이들 계좌와 연결돼 있는 계좌들 가운데 일부에서 거액의 자금이 수시로 입출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고승덕 의원이 검찰조사에서 자신에게 전달된 3개의 100만원 다발에 'H은행' 띠지가 묶여있었다고 증언한 점에 주목하며, 당시 박희태 캠프 사무실 바로 옆 빌딩에 위치한 H은행 서여의도지점에서 대규모 신권 인출이 있었는지도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아울러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재정-조직업무를 총괄한 조모씨(현 국회의장 수석비서관)를 소환 조사키로 했다. 조 씨는 그러나 "돈봉투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더 나아가 고 의원이 돈을 박희태 캠프에게 돌려 준 당일,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고 의원에게 항의전화를 했다는 고 의원의 진술에 따라 김 수석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김 수석은 그러나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나와 통화했다는 건 일방적 주장일 뿐, 18대 국회에서 고 의원과 말 한마디 나누거나 눈길 한 번 준 적도 없다"며 거듭 무관함을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