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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정치검찰의 올가미는 너무 악독"

"최시중 물러나고 내 해임 무효화돼야"

정연주 전 KBS 사장은 12일 대법원이 무죄를 최종확정 판결한 것과 관련, "정치 검찰의 무모한 권력 행사에 대해 법원은 진실을 밝히는 판결을 통해 엄중한 심판을 했다"고 검찰을 질타하며 법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전 사장은 판결후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치 검찰의 올가미는 너무나 혹독하여, 당해보지 않으면 그 실체를 알 수가 없다. 지난 3년 반 동안 나는 온 몸으로 경험했다"며 거듭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도 "그 범죄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되었으니, 나의 ‘강제해임’은 무효화되어야 하며, 아울러 나의 강제해임 과정에 책임이 있는 권력기관과 관련된 인사들은 마땅히 사과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즉각적 복직과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겨냥해 "나의 강제해임과 관련하여 KBS 이사 교체 등 핵심적 역할을 해 온 최시중 위원장은 그가 과거 국회에서 공언했듯이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해 3월17일 인사청문회때 “(대법원 무죄 확정판결시) 책임질 것"이라고 한 최 위원장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그는 결론적으로 "나의 강제해임에 동원된 청와대, 감사원, 국세청, 검찰,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 KBS 이사회는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가해행위와 잘못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통절하게 반성하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정 전 사장의 보도자료 전문.

무죄 확정에 대한 입장

1. 오늘 대법원은 나의 KBS 사장 강제해임의 핵심 요인이었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2008.8.19 기소)에 대해 1심(2009.8.18 선고)과 2심(2010.10.28 선고)의 무죄판결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한 인간을 파렴치한 중죄인으로 몰아세우면서 인격을 살해하고, 또한 ‘강제 해임’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함부로 남용되었던 정치 검찰의 무모한 권력 행사에 대해 법원은 진실을 밝히는 판결을 통해 엄중한 심판을 했습니다.

정치 검찰의 올가미는 너무나 혹독하여, 당해보지 않으면 그 실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나는 온 몸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터무니없이 권력을 남용한 검사들, 수사담당 이기옥 검사, 당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박은석 현 대구지검 2차장, 당시 서울중앙지검 1차장 최교일 현 서울중앙지검장은 이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울러 당시 검찰 수뇌부인 명동성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임채진 당시 검찰총장도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2. ‘배임’ 혐의는 2008년 8월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나를 KBS 사장 자리에서 강제해임할 때 핵심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 범죄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되었으니, 나의 ‘강제해임’은 무효화되어야 하며, 아울러 나의 강제해임 과정에 책임이 있는 권력기관과 관련된 인사들은 마땅히 사과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특히 나의 강제해임과 관련하여 KBS 이사 교체 등 핵심적 역할을 해 온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그가 과거 국회에서 공언했듯이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그동안 국회에서 두 번이나 나의 무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깝게는 지난해 3월 17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청문회 때 한 야당의원이 “최 후보자가 과거 국회에서 정 전 사장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확정 받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발언한 일이 있는데,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고 묻자 “책임질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나의 강제해임에 동원된 청와대, 감사원, 국세청, 검찰,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 KBS 이사회는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가해행위와 잘못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통절하게 반성하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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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7 개 있습니다.

  • 0 0
    호연

    안 당해보면 모른다. 검찰에게- 얼마나 몹쓸 놈들인지
    주구검찰뿐아니라 동원된 주구 모두 엄중하게 심판하자
    저 개들이 사라지지 않는한 이 사회에 정의는 없다.

  • 0 0
    호국 구미시민

    지나가다] 개소리 마라 대운하 747 친일 좋다고 꼬리친 놈이! 땍기!

  • 1 0
    참나쁜쥐쉐이

    태아나면 안돼는 인간이 쥐의 형상을 하고 태어난 것부터가 우리에겐 비극이었다 그졸개들 내시들짖거리 하느라 쪽팔렸을건데 영혼도 없는인간들 쥐구멍찾기바쁠까 ?

  • 1 0
    나는 십장이다

    정연주 전 사장은 정권교체되면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가야한다....
    MBC 사장은 신경민 전 앵커가 사장이 되어야 하고....

  • 4 0
    겨례여

    이참에 권력에 아부하는 껌찰들은 모조리 한강으로 자진 투신 실시 ~
    어떻게 민주주의 나라를 이따위로 정말 욕나오지만 참는다!

  • 8 0
    검찰같은 시키

    우리나라 검찰은 암적인 존재가 된지 이미 오래다. 검찰 말만들어도 치가 떨린다. 무슨 사상도 철학도 없이, 오로지 자기 이익만 챙기려 하는, 저급한 놈들이다. 시정잡배새키가 아니라, 검찰같은 새키, 검찰스러운 새키, 검찰보다 못한 놈.

  • 0 31
    정씨얼굴 좋네

    정씨는 권력 잡고 난 후 쌍판이 아주 좋아 졌더군.
    요세는 물 좋을 때 챙긴 걸로 상판이 좋게 지내나?
    노가를 죽음으로 몰아 세운 잔당들 구멍숙이랑 다들 쌍판 좋지?

  • 16 0
    지나가다

    이제는.....제발....정신차리자....
    국민을 다스리려는 자와....국민을 사랑하는 자를....구분하라.

  • 17 0
    지나가다

    부자되게 해준다는....거짓말에 속아....사기꾼을 뽑은 우리 국민....

  • 14 0
    지나가다

    국가의 주인은.....국민이다....국민이 똑똑해야 한다. 현명해야한다.

  • 23 0
    지나가다

    우리가....어쩌다....도둑놈과 사기꾼들에게....정권을 맡겼는가...
    국민은 철저히 반성하고....이성적인 판단을 해야한다.
    불쌍하다고 발끈해 찍는 어리석음은 그만둬야한다.

  • 14 0
    섹스상납검사

    “정연주 기소한 ‘유죄’ 검사들, 최시중과 떠나라”

    트위터 ‘검사 이름들’ 급확산…주진우 “참 훌륭해요” 조소


    북한 트위터 알티했다고 시민 ‘구속’…NYT도 ‘대서특필’與, 17일 의총 확정…‘친이-친박’ 돈봉투 ‘한판 대결’

  • 11 0
    시중인 언제 죽노?

    시중이 새퀴.. 또, 눈물 보일려나? 하긴 뒤질 때 다 되긴 했지~

  • 13 0
    나무숲산

    가카와 청와대관료들 ,정부관료들,검찰청장 비롯한
    이정권의 권력 구성자들은
    과연 당신들이 위정자, 관료자격울 논하기전에
    그냥 기본적으로 사람다운 사람인지 반성하기 바란다.
    그대들은
    깨어있는 국민들에게는 5년간 피와 눈물을 강요한 모리배들로 기억될 것이다.

  • 19 0
    복직하세요

    정사장님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지요.
    끝까지 물고 늘어지세요.그 얼마나 심적 고통이 심했습니까?
    슬슬 눈치만 보는 이 정치 검사놈들 혼나야합니다.
    그리고 바로 복직하세요.우리가 뒤에서 밀겠습니다.

  • 33 0
    최시중책임져

    저도 그 얘기 국회방송을 통해 들었습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내정자가 정연주KBS사장 무죄가 나오면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말을요

  • 13 4
    마적단두목이란

    놈, 꼴통이라는 것 광고하고 있냐?
    정연주 KBS사장이 왜 미국에 쫓겨가서 거기서 살며 애를 낳았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
    욕을 하려면 제대로 알고 해라. 머리는 장식이 아니란다.

  • 35 0
    시중이

    정사장, 손해배상까지 청구해라.
    정부는 정사장을 즉각 복직시키고 최시중이를 파면시켜라.

  • 23 0
    진상

    반성과 사과를 원하시지마시고 고소를 하세요 전부다 제발

  • 44 1
    기억해야

    이기옥 검사,
    박은석 대구지검차장,
    최교일 중앙지검장

  • 3 22
    기쁨조두목

    밑에 김일성 시다 한놈이 개지럴을 했군. ㅋㅋ. 전쟁일으켜, 굶겨죽여,
    천만 가까운 한민족을 살인한 인간백정 똥꼬를 못 빨아 환장한 미친색기.
    어느 년의 구멍에서 저런 말종이 나왔을까? ㅋㅋ

  • 62 0
    즉각 복직

    정연주 사장은
    무죄가 확정되었으니 즉각 복직돼야 합니다. 무슨 두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수고하셨습니다.

  • 40 0
    6789

    걱정 말아요. 최시충이는 조만간 무상급식 혜택을 보게 될것 같습니다. 아주 추운 엄동설한에 집어 넣야 할터인데.

  • 46 1
    호ㅓㅏ

    허수아비 서울지검장이었던 전라도출신 명동성이나 역시 허수아비 총장 쥐채지니보다는 법무부장관으로 노무현살인사건의 주범중 하나인 쥐경하니랑 지금 검사장으로 잘나가는 그밑에 중간간부급놈들이 실제 일벌인 놈들이라는게 서초동의 파다한 소문.

  • 44 0
    마적단~/

    마적단~/
    언론인 해직 당시 박해로
    아무 대책도 없이 망명하다시피
    피눈물을 뿌리며 조국을 등졌던 정 사장이다.
    그런 양반을 두고서... 영혼까지 팔아 묵은 알밥 시키들...
    니가 뱉은 말은 오히려 미필 도바리 족속들에게 해당되는 말 아닌가?

  • 68 0
    마적단두목/

    마적단두목/
    .
    이런 댓글이나 싸지르는
    니눔 애미도 미역국은 묵었을라나...
    지랄같은 아이디라도, 띄어쓰기나 지대로 혀라... '마적단 두목'...
    .
    정치 놀음한 담당 검새, 그 윗선 검찰 라인부터
    최시중이를 비롯 정 사장이 언급한 인간들 모두 책임을 져라.
    하긴, 저 인간들이 언제 책임 지는 꼬라질 봤어야지... 얼매 안 남았다.

  • 2 70
    마적단두목

    아들들 데리고 군대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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