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71% "한나라-민주 양당구조 바꿔야"
47% "MB정부 들어 투명성.공정성 후퇴"
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23~25일 20대부터 50대까지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정치와 대의민주주의에 대해 부정적 평가는 82.2%로, 긍정적 평가(15.0%)보다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부정평가는 30대에서 8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20대와 40대 83.1%, 50대 74.5%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1.8%는 '우리 사회에 1대99의 양극화 현상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연령별로는 30대(84.6%), 40대(84.5%), 20대(82.9%), 50대(74.4%) 순으로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현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 사회의 투명성.공정성의 진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7.3%가 '후퇴했다'고 답한 반면 14.5%만이 '진전됐다'고 응답했다. 20대가 57.9%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1.5%), 40대(41.7%), 50대(38.5%) 순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현 양당 구조가 바뀌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9%가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22.5%만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30대가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20대(75.9%), 40대(70.6%), 50대(5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뒤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응답자의 74.9%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20대의 89.4%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그 다음으로 30대(84.5%), 40대(70.7%), 50대(54.0%) 등의 순으로 미래를 긍정적으로 봤다.
나이대별 이념 성향으로는 20대의 경우 중도(38.7%)-진보(37.9%)-보수(16.6%) 순으로 나타났고, 30대도 중도(46.4%)-진보(35.2%)-보수(10.6%) 순으로 나타났다. 40대 역시 중도(38.5%)-진보(33.5%)-보수(20.0%) 순으로 나타난 반면, 50대는 보수(43.2%)-중도(28.4%)-진보(19.2%)로 보수층이 두텁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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