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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박영준 접대 자리에 대기업 간부도 있었다"

"박영준에게 그룹 구명 이메일도 보냈다"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29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받을 당시, SLS 일본사무소 사장 권모 씨가 "박영준 당시 국무차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룹의 구명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박영준 전 차관이 SLS 일본사무소 사장에게 접대를 받으면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했기 때문이라는 것.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이국철 회장은 인터뷰에서 "(권 씨로부터) 이메일을 보냈습니다하고 전화가 왔습니다. SLS그룹이 지금 많이 어려우니까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전 차관을 접대할 당시 국내 한 대기업의 도쿄지사장이 동석했다는 보고도 받았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인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의 간부가 옆에 있다고 그러거든요. 그 사람이 잠깐 동석했다 그렇게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박 전 차관은 지금까지 이 회장을 알지도 못하고 접대를 받은 적이 없다며 이 회장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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