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영선 지지율, 시시각각 치솟고 있다"
손학규 "박영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 높아져"
이인영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회의에서 "박영선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경원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고, 자체 조사결과에서도 상승추세가 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그는 지지율 급상승 원인으로 "선거가 임박하면서 거대 서울의 수권능력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비판하는 사람은 있지만 박영선 후보는 비판하지 않고 호감도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여러 사이트가 BBK 진실을 공개했던 박영선의 모습, 검찰과 재벌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했던 박영선 후보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세력이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도 나온다"고 분석했다.
손학규 대표도 이에 "박영선 후보의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것은 정당정치를 제대로 세워야겠다고 하는 국민적 요구와 직결돼 있다"고 반색했다.
그는 "60년 전통의 민주당, 민주주의·민생복지·한반도 평화의 길을 개척한 민주당이 책임정치의 자세로 국민의 뜻을 모으고 전통적인 에너지를 다시 결집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의 뜻이고 시대적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천정배 고문도 "박영선 후보의 지지율이 시시각각으로 치솟는다"며 "이렇게 가면 민주당 시장의 시대, 박영선 시장의 시대를 열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가세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에 "현장에 다녀보면 이명박·오세훈 10년의 대한 상처가 깊었다는 것을 느낀다. 무거운 생활고가 겹쳐 분노로 변하고 있다"며 "정당정치는 책임정치이다.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분노를 삭이고 시정을 맑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 서울시민이 편안하게 살도록 복지를 잘 마무리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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