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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물가폭등, 이유가 어떻든 국민들에게 송구"

MB의 물가폭등 대책은 '재래시장 이용'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물가 폭등과 관련, "이유야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특히 서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올 여름 백년 만의 폭우로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요즘 야채와 과일값이 해도 해도 너무 많이 올라서 시민들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폭등 대책으로 "최근에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해 봤더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도 평균 2~30% 낮았다고 한다. 채소와 산나물, 생선은 더 저렴하다"며 "요새 전통시장은 예전 전통시장과는 많이 달라졌다. 상품의 질도 좋아졌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많이 개선됐다"며 재래시장 이용을 제시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21일부터 닷새 간 몽고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3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 세 나라는 중앙아시아에서도 자원이 가장 풍부한 개발도상국가로, 우리의 에너지 분야 진출에 대단히 중요한 나라들입니다. 다행히 우리와는 더할 수 없이 가장 좋은 관계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우리 기업과 정부가 오랫동안 수주에 공들여온 에너지 사업 세 건이 있었습니다.

41억 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 각각 40억 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건설이 그것입니다. 모두 합해서 한 120억 달러, 우리 돈 약 13조 원에 달합니다.

중국을 위시해서 많은 나라들이 그동안 치열하게 경쟁해 왔습니다. 다행히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정상들 입회 하에 마침내 최종 서명이 이뤄졌습니다.

추석 전 우리 기업과 정부, 국민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들 3개국과 개발경험과 자본, 기술을 나누며 미래 발전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물가니 이런 저런 걱정거리도 많습니다.

올 여름 백 년 만의 폭우로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요즘 야채와 과일 값이 해도 해도 너무 많이 올라서 시민들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농협이 비축한 양을 최대한 공급하고, 관세도 면제해서 값을 싸게 하는 등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야채와 과일 값은 워낙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특히 서민들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명절 때가 되면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애타는 근로자들도 있고, 중소기업은 운영자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자금지원도 하고, 중소기업에게는 추석 전 12조 3천억 원의 특별자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생발전 차원에서 명절 전에 대금을 선지급하고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최근,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건설업 분야의 임금체불을 근절하기 위해 근본적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체불임금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 여러분께 특별히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금 덜 알려지고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도 한 번 쯤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전통시장 경기가 살아나면,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바로 어제 손자 손녀들 손을 잡고, 전통시장에 추석맞이 장을 보러 갔습니다.

물건도 손색이 없고, 값도 훨씬 저렴했습니다. 최근에 제수용품 가격을 비교해 봤더니,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도 평균 2~30% 낮았다고 합니다. 채소와 산나물, 생선은 더 저렴합니다.

그런데도 상인들은 값이 많이 올랐다고 미안해했습니다. 시장에 갈 때마다 저는, 사람 사는 정을 느끼곤 합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휴일이나 명절에는 전통시장 인근 주변에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장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올 추석에는 주정차 범위도 훨씬 확대하고 찾기 편하게 플래카드도 내걸어서, 더욱 편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협조로 올 추석 대목에 온누리상품권이 많이 팔렸습니다.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800억 원 어치 팔렸다고 합니다. 전통시장 분위기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합니다.

정부는 얼마 전, 국무회의를 통해 월 1회,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했습니다. 공직자들과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도 맺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과 대학 등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요새 전통시장은 예전 전통시장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상품의 질도 좋아졌고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환경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한 번쯤 가보시면 크게 달라진 모습을 실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올 추석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사회복지시설이나 주위의 여러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쯤이라도 찾아가서 돕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올 추석이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 여러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바로 어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데는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의 단결된 힘이 컸습니다. 관중들이 너무 적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예상보다 많았고,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국제대회를 잘 치러냈습니다.

지금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는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다녀왔습니다만, 여러분들께서도 기회가 되면 추석 연휴 때나 또는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한 번쯤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올 추석 명절에도 그리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교통?수송 분야 종사자, 비상진료를 하는 의료진, 그리고 경찰과 군인들이 그렇습니다. 온 국민을 대신해서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 우리 젊은이들 중에는 일자리를 못 구해서 고향에 가고 싶어도 올 추석에는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를 빨리 찾아서 내년 명절에는 즐겁고 벅찬 마음으로 꼭 고향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올 여름 수해를 당하신 분들도 모두 피해를 빨리 회복하고 즐거운 명절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정부도 세심하게 살피겠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한가위가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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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8 개 있습니다.

  • 0 0
    ㅡ,.ㅡ,

    말만 늘어놓지말고 실용적인 대안을 좀 늘어놨으면

  • 0 0
    저런 게 대똥?

    오로 쥐 죄송! 오해다! 기다려 달라~ 이건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어 무조건 남탓이야 타고난 사기꾼은 사기꾼이야. 저런걸 뽑은 등~신같은 궁민

  • 0 0
    밥값은 해라

    그만 쳐 다녀라 국민의 혈세가 아깝다. 하는게 뭐가 있다고 사기꾼 쉐~끼가 싸~질러 돌아댕겨 밥값도 못하는 쉐끼 트더진 주~댕이라구.. 아구창을 그냥

  • 3 0
    아러

    이유야 어떻든? 이런 미친시끼 호박씨를 까네

  • 5 0
    송구하면 꺼져다오.

    북한 탓, 전정권 탓, 자연재해 탓.....
    지금까지 통했는데 어라 안되네?
    오홋,
    그래 인정 많은 궁민들이니까 송구하다고 떼우면 되는 거야.
    악어 눈물도 좀 흘리고.....
    ......
    이번엔 안 될 걸?
    송구하면 자진 하야해라.
    낙하산 놈들 다 데리고 꺼져달라고.
    .
    그럼 지금까지 사기친 거 쬐끔 용서가 될려나???

  • 5 0
    월급은?

    물가는 폭등하고..월급은 동결,아니면 삭감되는 현실..이명박이 노조 때려잡은 결과
    ....
    [물가폭등에 노동자 실질임금 3.9% 급감]나날이 좋아지기는커녕 살기 어려워져
    2011-08-30

  • 7 0
    아치섬

    ㅉㅉ 이 개독교 사기꾼 놈아~ ㅉㅉ 물가 오른건, 다 니 때문이야~ ㅉㅉ

  • 7 0
    nimcbda

    비 땜시 물가가 올랐다? 백성을 조즈로보는구나.....고환율+4대강을 위한 적자재정(돈풀기)=환인플레이션=초등 경제학.

  • 5 0
    조박사

    니가 할일은 첫째도 물가 둘째도 물가이거늘 정작 해야 할 일은 뒷전이고 유인촌이와 떡--칠 궁리나 하고 있어서야 어디 살겠니 힘들어서......씁팔....

  • 9 0
    눈깔조심해라

    씨 발놈아. 송구만 스럽나? 너는 국민들 상대로 사기질을 했고 살인아닌 살인을 저질렀고. 나라 국고를 거덜낸 장본인이다. 이러고도 니가 입만 살아서 재래시장 이용해 달라고? 오뎅 꼬지롤 눈깔을 찔러불라 콱

  • 17 0
    ㅋㅋ 이유야 어떻든

    너의 주된 단골 말투 아니냐?
    그의 아류가 또 있지? 아마 '어찌 됐든'
    또 그 아류가 있지 아마? '기왕지사 이렇게 된 것'..아우....개 새 끼...
    이새 끼 뽑아놓은 년놈들..지금 뭐하나..

  • 14 0
    꼬부기

    이유가 어떻든이란 말부터 나온게...지책임은 없다 이거다...이런 새퀴를 대통령으로 뽑은녀석들이 미친넘들이다..안찍었는데...억울해서 요새 잠이안온다..차라리 정동영이가 했어도 이보단 나았지 싶다.

  • 12 0
    아-가릴짓이겨~

    최악질 18게독매국노빨갱이 지쉐기버러지균, 쳐달린 아-가리로 찍찍찍거리는건 싸그리 사기/조작, 협잡짓거리뿐인 백해무익한 균들중 두목급이며 살인물가 폭등의 주범인 지쉐기~~~???

  • 11 0
    이명박

    국민들에게 송구는 하지만 부자경제 살려 부자들 살찌우기 위해 물가를 더욱더 폭등시키겠습니다. 우리가 언제 서민 챙기는거 봤나요?

  • 8 0
    1212

    앞으로는
    절대로 경제시이오니,기업인이니하는 넘들은
    정치판에 나오지마라
    오로지 이미지하나로 해처묵을려고
    개같은 색퀴덜
    안철수도 마찬가지다

  • 21 0
    죄송할 필요 없다

    걍 짐 싸고, 방 빼라. 지난 주에 마트가서 900 원 하던 애호박이 3800 원 하는 거 보고 뒷목 잡고 쓰러졌다. 옆에 사람이 119 신고 안 했으면 클 날 뻔 했다. 씨밤바들아~~

  • 16 0
    1111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말... "이유야 어떻든". 우리는 진짜 그 이유를 알고 싶다.

  • 27 0
    제발물너나라

    정권 시작부터 지금까지 쭉 ~~~~~~~---
    그 놈의 죄송 죄송 죄송 죄송 죄송 죄송 이젠 지겹다.짜증난다.
    그냥 좋게 제발 물너나라 .그게 정답이다.

  • 16 0
    배 째

    오뎅값은 별루 안 올라서 괘안타..

  • 17 0
    못생기면 어때

    지금 관두면 시간도 많이 남고, 맨날 야구장 가서 뽀뽀 하고 좋은데. 그 사진 보고 갑자기 마싸지걸 발언이 떠오르더라...

  • 20 0
    구제불능 고려대

    2Mb는 숨쉬는것 조차 거짓말이지......

  • 26 0
    사기

    이명박,,,남 탓 그만 좀 해라,,100년만의 폭우?? 니들의 고환율 재벌정책이 물가폭등 불렀다. 가후변화?? 남 탓 하쥐마라,,그러니 궁민 주권자가 사기거짓말구라쥐라 부르쥐,,,타도대상 명박귀,,,

  • 24 0
    미스터리

    스벌넘~
    잘한것은 99%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죄송한것은 1%
    진짜 뭐 이런 넘이 다있냐?

  • 23 2
    111

    야구장에서
    마누라와 입박고
    그냥 있었으면....

  • 22 0
    ㅡ,.ㅡ

    이분께서는 미안합니다 하면 후일이 두렵습니다...
    뭔일이 터질지......

  • 27 0
    ㄱㄱㄱ

    옛날엔 천재지변 등으로 백성 생활이 곤궁 피 폐 해지면 군주가 덕이 없다하여 군주의 모 가 지를 짤랐다. 자격이 없고 덕이 없는 자가 대통이 되어 물가폭등,전세폭등,자영업 몰락등으로 서민의 삶이 형용 못할 도 탄에 빠져 있다. 서민의 피 눈 물이 보이지도 않느냐.개과천선해 진정 서민 정치 실천하라. 거짓 사 기질,남탓,주변 환경 탓 이제 지겹다

  • 21 0
    박박

    욕 밖에 안나온다. 이 망할놈의 쥐.새.끼야. 물가가 문제가 아니라 나라가 거덜나게 됐으니...
    서울시장 선거엔 갑자기 웬 이상한 놈이 튀어나오질 않나.

  • 20 0
    교도소장

    너는 개소리 치우고 입닫아. 조만간 무상급식 할 준비나 해. 임기 다 되 간다

  • 16 0
    걱정

    아마도 내년에는 2년만에 대 폭우가 왔다고 또 하늘...핑게 대겠지......ㅋㅋ
    그러나 금년 겨울이 걱정이다.....남쪽에 폭설이 하루사이에 2m가 왔다는데.....걱정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나만...미래가 보이나....

  • 28 0
    아슈라

    가카님, 입에 발린 말 집어치우시고 시장가셔서 오뎅이나 쳐드세요.

  • 19 0
    씨바랄쥐새끼

    날씨,태풍,구제역 탓이야~!
    쥐색끼가 뭐가 미안하나?
    얼어죽을 쥐색끼야~!
    빠드드득~!!!!!!!!!!!!!!!!!!!

  • 27 0
    고양이...

    그깟 백년만의 폭우에...
    하늘이 두쪽나두 경제는 살린다며...하늘이 아직 두쪽안나서 경제를못살린다 하지...
    기가막혀 욕두 안나오내...
    골프카트 운전 댓가에 미 소고기 완전 개방이라...
    미방문전에 무조건 합의 한다구 했으니 비행기에서 그 난리치구 합의 해준거 아녀...
    이 찢어주겨두 시원찮은 만고역적 ?끼야...

  • 51 0
    십세끼야 요렀게~!

    국민들 "MB 사기질, 국민들에게 송구"
    국민들 "MB의 물가폭등 대책은 '사퇴~!'

  • 18 0
    호랭이

    재래시장을 언급하려거든 그전에 SSM이나 적극적으로 막을 대책을 세웠어야지. 그랬으면 진정성이라도 있어보였을거아냐. 하긴 그런걸 기대할 정권이었으면 이지경이지도 않았겠지만.

  • 33 0
    빗속의신선

    747은 우주로 날아갔나?말로 떡을 하면 조선8도가 먹고도 남는다더만..
    절대악, 바로 그렇 쥐....

  • 22 0
    지마

    사기도 칠려면 어떤 넘 처럼 SCALE이 크게 치면 깜빵 안감 ㅋㅋ

  • 37 0
    ㅉㅉㅉ

    잘된건 내탓 잘못된건 다른사람 다른것 탓!
    그나만 잘된것이라는 것도 알맹이는 별로 없고 포장만 그럴싸하게 해서 나팔만 불어 제꼈을뿐.
    사기의 계절은 언제나 지나 가려라.

  • 51 0
    멍이네 청이

    이유야 어떻튼? 또 멍박이탓이 아니라는 전제를 깔고 하는 송구스럽다는 이야기는 송구스럽지 않다는 이야기...장마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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