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야당들, "몽니인사" "누나인사", "대국민 선전포고"

"인사청문회때 두고 보자" 단단히 벼뤄

이명박 대통령이 권재진 법무장관·한상대 검찰총장 인사를 강행한 데 대해 야당들이 한 목소리로 이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관리해야 할 법무부장관은 다른 무엇보다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국민과 정치권의 목소리에 이명박 대통령은 끝내 귀를 닫아버렸다"며 "내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나라당 내부에서마저 크게 반발했지만 이 역시 묵살됐다. 이 정도면 ‘몽니 인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권재진 수석은 단지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있는 수준을 넘어서 양쪽 집안 가족들끼리도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며 "초등학교 후배이기도 한 권 수석과 영부인은 사석에서 누님-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으며, 심지어 ‘재진아’라고 이름을 부를 정도라고 하니 그 가까운 정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 이상인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권재진 법무부장관 내정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병역문제,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이라며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도 "이번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내정은 한나라당 내부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민심을 외면한 지극히 불공정한 인사"라며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 그리고 대통령 퇴임 후를 고려한 인사로 집권여당과 대통령만을 위한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며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 역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에 뻔뻔한 정략인사로 응답하다니, 청와대가 이제는 아예 대놓고 국민에 선전포고를 하겠다는 건가"라고 맹비난하며 "BBK, 민간인 불법 사찰, 저축은행 의혹 등 각종 정권 비리 의혹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권재진 정무수석을 법무장관에 앉히겠다는 발상 자체는 도둑에 칼을 쥐어 주겠다는 것과 같은 것으로 어느 누가 용납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마디로 검찰개혁엔 관심없고 집권말년에 어쨌거나 청와대만 무사히 빠져 나가면 된다는 식의 무책임하고 비겁한 인사"라며 "결국 청와대가 이처럼 비상식적인 최측근 인사, 정략인사를 강행하는 것은, 검찰권을 장악해 MB정권비리에 대한 강력한 차단막을 치겠다는 매우 불순한 의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한빛농사꾼

    이게 전부 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만악의 근원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무식한 3류 저질 광신도
    국빵비를 마구 깎아묵어 4대강에 퍼부은 안보무능
    망국쩍 편협 외교파탄자,
    언론지배, 여론조작, 대충은폐 거짓말 잔대가리 더덤수, 풍기문란범죄, 군기피자,
    재수엄는 차떼기당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1 0
    999

    무난히 통과됩니다

  • 3 0
    발꼬락을잘라라!!

    유노귀니온!!!! 다이아 밀수까지는 봐주겠쥐만... 감히 국정을 농단하는 쥣거리까지 하는 구나... 가랭이를 찢어 버려야 겠다.. 유노귀니온!!!!

  • 3 1
    허례허식

    정당정치로만은 해결이 힘들지, 근데 아직 당강령이 맘에 안들어 통합하면 되니 안돼니 하는 이런 시불얼 정당놀음이 현실이여.

  • 22 1
    혁명

    야권은반드시연합이든통합이든혁명을해라 이제는방법이없다 죽창과농기구로맞선동학혁명과같은물리적인혁명이답이다양극화는OECD중최고수준에무슨선진국이냐매판자본주의친일수구세력천지가되니가치관도민족의식도없는국민이되어버렸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