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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8명'은 부산저축은행 망할 것 미리 알았다

3주전부터 돈 빼내, 임직원들은 막판 1주사이에 깡그리 인출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되기 1주일 전부터는 부산저축은행 임원과 고위직 간부, 그리고 영업정지 전날 밤에는 과장이하 직원들이 자신들이 저축했던 예금을 깡끄리 빼내간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금융감독원에서 영업정지 방침이 정해진 3주 전부터는 VIP고객 등 4천300여명이 돈을 빼내간 것으로 드러나 영업정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음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13일 KBS <뉴스9>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전날인 지난 2월16일 밤에 돈을 빼내간 명단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돈을 빼내간 사람은 225명이었고 인출 횟수는 2천4백10여차례였고, 그리고 금액은 총 15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고액 인출자는 신협 3곳이 73억5천만원, 83살 김모씨가 6억6천만원, 27살 서모 직원 가족이 5억6천만원, 호우장학회가 4억2천만원 등이었다. 또한 예금 통장을 갖고 있던 임직원 57명 가운데 38명이 빼내갔다. 나머지는 임직원들이 특별 관리하는 VIP 고객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객들에게는 동요하지 말라던 부산저축은행 직원들이 정작 자신들은 단돈 100원까지 모조리 인출해간 것.

그런데 이때 부랴부랴 돈을 빼낸 사람들은 대부분 과장 이하 사원들이고, 나머지 임원과 고위급 직원들과 그 친인척들은 그 전에 인출한 것이 확인됐다.

한 저축은행 직원은 진술서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 부인이 영업정지 되기 일주일 전부터 5차례에 걸쳐 2억8천만원 가량의 예금을 인출했다고 말했다. 그것도 모두 해약시 손해를 입는 정기예금과 적금이었다.

영업정지 전 부산저축은행에서 임원부터 말단직원까지 밤을 새워 자신들의 돈을 앞다투어 빼내는데도 감독당국의 실질적인 제지는 없었다.

이에 앞서 1월25일에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방침이 정해지고 실제로 영업이 정지되기까지의 3주동안 5천만원 이상을 찾아간 사람이 4천338명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수사협조 의뢰공문을 보냈다.공문에는 "부산저축은행그룹 예금주 4천338명의 직장명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검찰이 이미 확보한 고객 원장은 예금주가 허위로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보다 객관적인 건보공단 자료를 요청한 것.

검찰이 공문과 함께 건보공단에 보낸 명단은 은행 영업정지 방침이 결정된 1월 25일 이후 5천만원 이상 고액 인출자들이다. 1인당 인출액을 최소 5천만원으로 잡더라도 영업정지 전날까지 3주 동안 2천100억원 이상이 빠져나간 셈이다.

검찰은 다음주 초 건보공단에서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이미 확보한 계좌 내역 등과 비교 분석해 부당 인출자를 색출해 낼 방침이어서, 정치권과 금감원 관계자들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전망이다. 검찰은 직업이 없는 부당 인출자의 경우 누구의 부탁을 받고 차명 계좌를 개설했는지까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31 개 있습니다.

  • 0 0
    생방송생중계

    ㅁㅏㅋㅏ오 현장 ㅋㅏㅈㅣ노 각종 라.이.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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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0
    4대강은여당무덤

    우리나라의 존경할 만한 보수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들다. 일례로 우리나라 대다수 보수는 "4대강 사업에 22조원을 투입하면 일자리 35만 개 창출된다."는 말을 진짜 믿었던 걸까? 국토해양부는 현재 4대강 사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고작 1만 명에 남짓이라고 발표했다. 4대강 사업을 묵인한 모든 인간들은 그 책임을 져야 한다.

  • 1 0
    마피아 놀이터

    선진국은 내부자 인사이더 거래는 사기범죄, 후진국은 비지니스 기본 관례, 아무도 그게 범죄라고 생각 안한다. 검찰까지 '비지니스 후렌들리'에 속하는 친기업 활동이라 여긴다. 근친상간 금지가 문명의 시초가 되었듯,인사이더 거래가 불법이란 개념이 생겨야 현대적 자본주의의 경쟁의 원리가 시작된다. 한국은 지속가능한 자본주의가 아니고 마피아 나와바리

  • 0 0
    삼성 미워

    삼성과skt는 전지전능하다며 불량스마트폰 옴니아를 과대광고로 소비자에게 속여팔았고
    as센타 수리기사조차 수리가 불가능하다고하는데 ~~~
    삼성과skt는 끝까지 옴니아유저을 우롱하고있음다
    이것이 진정 일류기업이라 자부하는 삼성이할짓임까????
    이에 옴니아배상카페는 삼성과skt가 사죄하는 그날까지투쟁할것임다

  • 2 0
    불쌍한 부산시민들

    이 새에끼덜.
    아주 악질들이구만.
    세상에 이런 날강도 같은 노옴들이 어디 또 있을까.

  • 4 0
    breadegg

    이게 소위, '보수중심'의 가치관 일것인가?
    이익은 우리네 기득세력이 챙기고, 손해는 기득권없는 무명 소시민이 뒤집어 쓰는..
    정보를 독점하고 안내놓는 데는 바로 이런, 거지같은 '보수중심' 떨거지 사고방식이
    있는 듯 하다.복지 표퓰리즘? 안팎으로 챙길 이문 다 챙기고, 적선하듯이
    복지 - 동냥 몇푼 던져야 살맛 나겠다는 양X치 무리들...

  • 3 0
    MB OUT

    관련자에 영포라인 인맥 들어 있다.
    "MB 집권 이후 부정 비리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
    물론, 대선을 잎둔 상황이니만큼 정치 공학적인 측면에서도 말이쥐...
    임기 중인 대통 관련 청문회 개최와, 임기 종료 즉시 깜방가는 MB...ZZZ

  • 11 0
    뷰스앤누수

    인터넷 검색기록 삭제 후
    찬반 누르면 또 입력된다.

  • 24 0
    찬반 조작이가능한가

    만약 댓글에 찬반 조작이 가능하다면
    뷰스앤 뉴스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아주 중대한 문제입니다.
    댓글이야 말로 살아있는 신문을 만드는 것인데
    찬반 조작이 가능하다면
    당장 정밀 조사를 해서 고치시기바랍니다.
    또 무분별한 댓글 방지 차원에서 아이피 공개 했으면 합니다.
    실명제는 너무 번거롭습니다.

  • 18 0
    토토로

    야~~~~이건 정말 뭐라 할말이 없네~~~~
    부산 저축은행의 모습이 지금 딱 대한민국의 수준이다.
    이런 개떡같은 수준에서 MB가 대통에 오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정말 뭐라 할말이 읍다~~~~

  • 1 0
    갈갈

    01010, 0위가 빠졌네. 인간백정한테 핵퍼주는 등 신

  • 7 2
    쥐왈

    세상에서 제일밥맛없는사람 1위는 쥐 2위는 그네 경상도민

  • 5 0
    ㅋㅋ

    94년 위기때 지 자식들은 모스크바로 빼돌린 북한 빨갱이놈들 같구만

  • 13 0
    부산멍청이들

    멍청한 부산 엽전놈들 ㅋㅋ
    또 당한겨?
    그래도 한나라당이지? ㅋㅋ

  • 13 0
    reelquiz

    바그네도 한날당 잊지말자이...

  • 11 0
    부산, 청신차려

    이래도 한나라당 찍을거냐?

  • 18 2
    하나

    부산저축은행은 금융행정실패가 아니고 끼리끼리 짜고 해 쳐 먹은것이라 본다.

  • 7 1
    참수리호

    그거 알고있는지?
    금융기관직원 금융노동조합에서도 손학규 지지투표하고왔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금융레임덕 말하는것이니!
    네 동네에도 모두 금융기관있다. 가까이 멀리서! 그런데 엠비는 뭐했냐?
    전국민심 분노하게 만들더니 분당민심도 벌집으로 만들어놓았잖아!
    강원도까지! 강원도 동계올림픽유치 적극찬성!

  • 19 0
    참수리호

    부산저축은행도 엠비정권 금융실패에 따른책임이다.
    남탓할수없지않은가?
    내년에 모두 바꿔야한다.
    그리고 올해에는 철저하게 챙겨야!
    야당은 모든총공세에 들어가는게 좋겠다. 인사청문회 총력점검있어야!
    4대강 비비케이 수많은 청문회 기다리니! 망할것 알면서도 막지못한 책임존재하니!
    분당을 승리는 중류상류층에 대한 응징욕구다.

  • 1 8
    궁민들아 깨어나자.

    아래 "서민만 죽는다"
    웃기는 소리야.
    우리 스스로가 님을 위해서라면
    병.신 같은 우린 기꺼히 죽겠나이다.
    아멘.
    창송가 부르며 선택하지 않았나?
    허기야 개판같은 이 땅의 정치꾼이라는 것들이
    다 똑같으니 어쩔수는 없었지만 말이야.
    허.허.허
    빈 웃음만 나온다.

  • 16 1
    김삿갓

    한나라당 흥하면 나라가 망하고
    한나라당 망하면 나라와 국민이 산다.

  • 2 7
    부산저축 피해자

    부산 저축 은행 해결 방법은 4대강 공사비 줄여서 피해자들에게 보상 하는 길밖에 없다.
    따로 국민들로 부터 세금 거두어 들일 일 없으니 그 방법으로 가자
    사실 4대강 공사비 중에서 100의 1만 돌려쓰면 다 해결 될 것 아닌가.

  • 8 0
    고요데

    살다살다 이런 꼬~라지도 본다.

  • 8 0
    군면제차떼기당

    부산저축은행 예금자들 완전히 맥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부산저축은행 사태는 11개월후 차떼기당 부산지역 인간들에게는 크나큰 치명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부산시민들 부산저축은행 소리 들어도 치가떨릴꺼다.......

  • 12 0
    죽어도 용서 못해

    정의 없는 썩은 검찰 재판관을 국민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더 문제, 날강도 욕해봐야 입만 아퍼. 국민이 실력으로 부패한 권력보다 국민의 힘이 더 세다는 걸 못 보여주면 백날 가 봐야 돈 뺏기고 뺨맞는 팔자 안 고쳐 져. 국민의 눈에 눈물이 나면 썩은 금감원과 권력자 눈엔 피가 난다는 걸 보여줘야. 그 놈들 모든 가족까지 쫄딱 망해 길바닥에 앉을 때 까지

  • 10 0
    항시...

    별 놀랄건 없는데
    또 놀랜다!
    이 갈다가 내 이빨 다 빠지겠다!!!

  • 30 0
    서민은죽는다

    가진자들만 사는 세상
    혁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24 0
    산신령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후진국도 이런 일 없음. -후진국 이민자-

  • 22 0
    굿맨

    빽없고 순진한 저축자들만 다 아웃당해 버린 꼴이네.
    이 놈의 정권 아래에서는 오로지 낮짝 두꺼운 넘들만 살아남는구나.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해주는, 가장 신뢰성 높은 기관이어야 할 은행이 이따위라니.
    이런 지경이면서 이명박 정부가 어떻게 공정사회란 구호를 내걸 수 있는가.
    양두구육 정권이 맞지 않는가
    [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걸어 놓고 개고기를 판다

  • 30 0
    경상도민

    잘찍었다 낙동강 패수장으로 만들어놓고 은행부도내고
    그래도 경상도 정신 못차리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 또찍을걸
    제발부탁한다 이제 제발 찍지말자
    개나라당 찍다가 경상도 망하고 말겠다

  • 54 0
    惡의 정권

    제도금융권에서 수백억이 단기간 부당인출되는데
    정권 핵심부가 몰랐을까?
    없이 사는 서민들만 죽어나는 먹튀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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