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30~40대의 '반MB' 극심
50.4% "박근혜, 당 대표로 전면 나서야"
4일 여론조사기관 <동서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전화설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면 야권 단일후보와 한나라당 후보 중 누구를 찍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ㅓㄴ 야권 단일 후보 34.9%, 한나라당 후보 33.9%로 초박빙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0대에서는 야권단일후보 지지 46%, 한나라당 후보 지지 24.7%로 격차가 21.3%포인트나 났고, 40대에서도 야권 지지 41%, 한나라 지지 27.8%로 야권이 13.2%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은 50대이상에서만 23.7% 대 48%로 앞서고 있었다.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5.6%로 1위,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1.9%로 2위로 나타났다.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6.2%, 오세훈 서울시장 4.8%, 김문수 경기지사 3.1%,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2,4%,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2.1%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율은 한나라당 34.2%, 민주당 21.7%, 국민참여당 3.6%, 민주노동당 2.4% 진보신당 2.2%, 자유선진당 0.8%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도는 38.2%로 다른 여론조사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의 4.27 재보선 참패 이유에 대해선, MB정권 심판론 23.6%, 민생경제 어려움 19.6%, 한나라 책임이 9.9% 순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선 50.4%가 찬성, 30.2%는 반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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