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한나라당은 살인당", 공무원 자살 파문 확산
유서 "현시장 도중하차 시키려 검찰에 거짓자료 제공"
검찰수사를 받던 중 자살한 경산시청 공무원 김모씨(54·5급)가 유서에 "모 시의원이 한나라당과 함께 현 시장을 도중하차시킨 뒤 자신이 출마하려고 검찰에 거짓 자료를 제공, 시장과 공직자들을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고 적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무소속 최병국 경산시장은 최근 고인의 상가에서 한나라당을 "살인당"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산시당원협의회는 이에 11일 성명서를 내고 "최 시장이 여러 장소에서 유서 내용에도 없는 '한나라당과 검찰의 유착에 따른 수사였다'는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비롯한 악의에 찬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김씨의 유서 내용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부돼 일부 정치인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원협의회는 "유서 내용 중 특정 정치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있으나,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고인의 일방적 추측에 의한 주장이라 생각된다"며 "더구나 개인비리 사실을 정치권과 연루시키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최 시장이 비난 발언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실명이 거론된 모 의원도 "유서 내용 중에서 '모 국회의원이 공천을 밀약하고, 최 시장을 중도하차시키기 위해 검찰 후배를 조종해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로 망인 등을 수사하도록 했다'는 주장은 상식과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시장측은 '김씨의 유서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한 것뿐이며, 한나라당과 특정 정치인을 비방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무소속 최병국 경산시장은 최근 고인의 상가에서 한나라당을 "살인당"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산시당원협의회는 이에 11일 성명서를 내고 "최 시장이 여러 장소에서 유서 내용에도 없는 '한나라당과 검찰의 유착에 따른 수사였다'는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비롯한 악의에 찬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근 김씨의 유서 내용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부돼 일부 정치인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원협의회는 "유서 내용 중 특정 정치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있으나,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고인의 일방적 추측에 의한 주장이라 생각된다"며 "더구나 개인비리 사실을 정치권과 연루시키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최 시장이 비난 발언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실명이 거론된 모 의원도 "유서 내용 중에서 '모 국회의원이 공천을 밀약하고, 최 시장을 중도하차시키기 위해 검찰 후배를 조종해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로 망인 등을 수사하도록 했다'는 주장은 상식과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시장측은 '김씨의 유서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한 것뿐이며, 한나라당과 특정 정치인을 비방한 사실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