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한국 쇠고기시장 전면 개방 요구
구제역 틈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급증에도 추가개방 요구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발표한 2011년도 국별 무역장벽보고서와 위생검역 및 기술장벽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위험통제국 지위, 국제수역사무국(OIE) 지침 및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한국이 쇠고기 시장에 대한 완전한 시장접근을 허용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방미때 합의했다가 촛불사태후 보류한,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와 내장 부위 등에 대한 전면적 수입개방 약속 이행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말 구제역 발발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급증해 올해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정부가 또다시 시장 전면개방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적잖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