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한나라 의원들, 강북에선 당선 어려울 것"
"수도권에는 최소 15%의 야권표 숨어있다"
안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촛불집회 이후부터의 선거 결과를 보면 정부여당이 대단히 어려운 선거를 치뤄왔다, 수도권 같은 경우에. 지난 1월 48개 서울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확인한 것은 20~30대의 반(反) 여당 정서, 반(反) 한나라당 정서가 대단히 공고화됐다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울 같은 경우에는 25개 구청장 선거에서 4곳에서만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이 되고, 21대 4인가 그랬다"며 한나라당이 몰패했음을 상기시킨 뒤, "강북지역에서 아마 재선에 성공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대단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한 "2008년 총선 이후에 실시됐던 각종 재보선이나 서울, 경기교육감 선거, 작년 지방 선거 등을 감안하면 저희가 대체적으로 볼 때에 수도권에 최소 15%의 야권표가 숨어있었다고 보고 있다"며 '숨어있는 15%'가 내년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최근 KT 114에 등재되지 않은 가구들까지 상대로 한 RDD( Random Digit Dialing) 여론조사 결과를 그 근거로 들었다.
그는 "MBC 사장을 지내셨던 엄기영, 최문순 두 분만 비교를 해보면, KT에 등재된 그룹에서는 엄기영 후보가 48,4%, 최문순 후보가 30.2%로 해서 18.2%p 차이가 난다. 그러데 KT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그룹이 710명 추출이 됐는데, 엄기영 후보가 40%, 최문순 후보가 39.2%로 0.8%p 차이로 거의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1월달 아산정책연구원 조사결과를 보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 항목이 있었는데 등재그룹에서는 긍정평가가 48%였으나 비등재 그룹은 42%로 6%p가 낮아졌다"며 "반면에 부정평가는 등재그룹은 41%, 비등재그룹은 50%로 9%p가 오히려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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