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당황, "금융지주회장 맡을 생각 없다"
"추대한다는 말이 나와 거절 안 했을 뿐"
<머니투데이>는 2일 강 위원장이 최근 측근 인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강 위원장은 "처음부터 (금융지주회사 회장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적이 없는데 주위에서 추대한다는 말이 나오고 기회가 되면 하라고 해서 거절을 안 했던 것 뿐"이라며 "이게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해명했다.
이 인사는 "파장이 커지면서 강 위원장이 당황한 것 같다"며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주변 상황이 전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덧붙였다.
강 위원장이 우리·신한·하나 등 3개 금융지주회사중 1곳의 회장으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금융계에 파다하게 퍼지면서 민주당이 강 위원장을 맹비난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일어왔다. 그러나 강 위원장이 금융지주회장이 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3개 금융지주회장 인선은 금융계 인사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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