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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격분,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이러진 않았다"

"엠바고인지 몰랐다", "언론탄압으로 비춰질 수 있다"

국방부가 엠바고(보도유예 요청)를 깨고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1차 구출 작전 실패 기사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정부 전 부처에 대해 <부산일보> 등 3개 언론사의 출입 금지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청와대가 <부산일보>에 대해 기자실 출입정지 1개월의 징계를 내린 데 대해 <부산일보>가 사설을 통해 정부를 맹질타하고 나섰다.

<부산일보>는 25일 사설을 통해 국방부와 청와대의 징계조치를 전한 뒤, "엠바고를 깼다는 이유만으로 이 같은 범정부적인 제재조치를 단행한 사례는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사설은 "엠바고가 아무리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약속일지라도 엠바고를 전제로 정보를 제공받았으면 지키는 게 도리다. 그러나 약속되지 않은 사안을 보도했다고 해서 엠바고 파기의 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청해부대의 1차 작전상황에 대한 엠바고는 국방부와 국방부 출입기자단 간에 맺어진 것이다. 국방부에 출입하지 않는 본보로서는 작전내용에 대한 브리핑도 받지 못했고 엠바고 사실조차도 몰랐다"고 반박했다.

사설은 "본보의 '우리 군 3명 부상' 보도는 국방부 엠바고와는 무관한 단독취재의 결과였다. 그럼에도 국방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즉각 인터넷판 기사를 내렸다. 아직 작전이 끝나지 않아 선원들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스스로 결정한 조치였다. 또 국방부 측의 설명을 듣고서야 엠바고 사안임을 알았다"며 "따라서 본보가 엠바고를 파기했다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설은 "더욱이 엠바고 대상도 아닌 언론사에 대해 정부 전 부처가 취재 제한의 징계를 가하는 것은 과도한 대응을 넘어 언론탄압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이번 제재 여하에 따라 이명박 정권의 언론정책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자리매김될 것이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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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5 개 있습니다.

  • 9 0
    팔공산

    부산일보 , 결코 위축 되지마라. 정정당당 언론의 정도를 걷고있다 대구에서 힘차게 응원보낸다. 지역신문의 한계를 뛰어넘는 부산일보 파이팅!!!

  • 22 0
    보수꼴통정권

    쥐쉐끼 저격수가 하나둘 늘어만 가는구나
    좋은 현상이야

  • 30 0
    12345789

    부산일보 화이팅이야 ㅋㅋㅋ힘내라고

  • 22 0
    이것은

    박정희, 전두환시절보다 더하는 독재를 하는 반민주이다. 히틀러나 김일성이 재생하였다. 언론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한다. 저 헌법을 무시하는 현정부를 고발해야한다.

  • 2 0
    111

    엠바고고 원래 그거지 긴급조치 1

  • 2 1
    나미가

    나미가 가 나미가 ? 마 그냥 더퍼둬라

  • 41 0
    부산시민

    부산일보가 지방지의 한계와 조중동을 넘어서 생존하는길은 어설프게 조중동따라 다닐게 아니라 정의롭고 공정한 보도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 부산시민들이 사랑해 줄것이다.

  • 3 24
    ㅇㅇㅇ

    쌍도 부산 일보가 엠바고를 깼으면 당연히 비난받아야지

  • 28 0
    쥐발의땀

    미필정권이라 미숙할 수 밖에...

  • 24 1
    매국노수꼴들

    신(?)의 자식들/
    문맥에 상관 없이 좌빨 논쟁하는 넘들. 니들의 머리가 이메가라 곧 몰락이 보인다.

  • 17 1
    더러운

    우리나라엔 썩은 기자와 썩은 방송밖에 없다고본다. 썩어 빠졌으니 사장 앞에서 동료는 멀리 귀향가고 그래도 씨부리고 있는걸 보면 기가차고 한심하다못해 더럽다.시궁창에 쥐마냥 더러운 존재말이다.동료의식이라곤 티끌만큼도없는 더러운 새앙쥐들말이다.

  • 41 1
    부산일보 한판붙어라

    부산일보가 부산에서는 조선일보 보다 구독률,열독률 앞서는데....
    포항형제파들은 조중동 매연만 철썩 같이 믿고 있네.-ㅋ
    김비서 방송(KBS).SBS,MBC을 장악하니 9시 뉴스가 연예 프로그램 같다.
    그 짓거리를 해놓고 지들이 언론人 이란다.
    기자 XX들이지.

  • 26 3
    ㄴㄴㄴㄴ

    부산파와 형제파의 칼부림?
    경북과 경남 이참에 갈라서라.
    나와바리 싸움에 봐줄거 없다.
    이젠 경상도 정권 너무 지겹다.

  • 48 1
    부산일보도mb까라

    조 중 동도 언론감시 당하는데 지방지 하나쯤이야
    생각하는 깡패집단이다 뭘기대하나?
    원래 깡패들은 이유가 없다 싫으면 따시킨다..
    부산일보는 이상득이가 포항지역구에 공항만드는거 때문에
    눈에 가시같은 지역신문이기도 하다...
    부산일보도 거꾸로 정권 까라... 실랄하게.... 어자피 레임덕이다.....

  • 46 2
    ㄹㄹㅇㄹㄹ

    부산일보의 소유주인 박그네에 대해 쥐바기놈이 특유의 뒤끝질을 하는거지.

  • 56 2
    붕괴를 위하여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라
    하나 하나 쌓이다 보면
    눈 덮인 비닐 하우스가
    무너지듯이
    이 정권도
    그 무게에 무너질 것이다.
    잘 하는 짓이다
    더 하여라.

  • 3 49
    독자

    특종도 좋지만 국민생명이 달린 중요한 사항에 대한 엠바고는 꼭 지켜야 도리가 아닌가 어느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를... 이것을 언론탄압이라고 한다면 과연 ~~ 그건 이해가 안됩니다.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담당 기자나 해당 언론사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될 듯 합니다

  • 31 1
    않았다

    그런 점이 군사정권과 차이입니다.
    선거에서 선택한 일입니다.
    박관용 말처럼 자업자득이지요.

  • 7 1
    해산

    단디해라,,,,,,,,,,,,넘의 일이라고 단정하고 불구경하다간,,그 불이 자신을 태워버리는 악마의 발길질이 될지 모른다,,,,,,,

  • 2 38
    퍼줘라

    밑에 좌빨들이 생지옥 김정일 정권을 초청한다

  • 74 1
    대운하토건 집중조명

    이 기회에 부산일보는 철야로 자행되고 있는 대운하 토건 비리를 집중 취재함으로써 언론의 애국적 소임을 다함과 동시에,
    권력에 굴종하지 않는 언론의 위력을 과시하여 부도덕한 권력이 오히려 싹싹 빌도록 만들라.

  • 45 1
    수구빨갱이척결

    2MB 레임덕을 더 앞당기는 계기가 될꺼다......

  • 54 3
    쥐바기와 행동일보

    쥐정부의 충실한 아첨꾼 부산일보가 왜 이라노~!
    비춰질 수 있다 - 가 아니라 탄압이다 덩신들아~!
    연일 찬사질에 이젠 질렸냐~!
    왜 쥐박기 행동쥐침을 거슬렸냐~! 쥐바기가 오랜만에 또 사기질 치려는데 니들이 까발렸잖어~!

  • 71 1
    MB유감

    점점 재미있어지는구나
    점입가경 흥미진진이네
    누가 죽어나가는지궁금
    ㅋㅋㅋ

  • 77 1
    레임쥐

    레임쥐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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