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밀계좌 공개 초읽기...한국인은 포함 안됐나
스위스 은행원, 위키리크스에 추가 제공키로
엘메르는 16일 발행된 스위스 일요판 신문 '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이 자료들은 이들(부유층 고객들)이 세금을 포탈하고자 은행 비밀주의 뒤에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존타크에 따르면 엘메르는 이 자료들을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 기자회견에서 전달할 계획인데 이 기자회견에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엘메르는 "위리리크스가 자료들을 검토한 뒤 실제로 탈세 혐의가 포착됐을 때 공개할 것"이라고 말해 엘메르가 제공하는 자료들이 곧바로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엘메르는 또 이번에 제공하는 자료에는 스위스, 미국, 독일, 영국 등 여러 국가의 백만장자들, 다국적 기업, 헤지펀드 등의 명단이 담겼다고 밝혔으며 약 40명의 정치인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율리우스 바에르 은행의 전 직원인 엘메르는 부유층 고객의 탈세 관련 자료를 위키리크스에 제공, 스위스 은행비밀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1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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