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형제라고 내가 다 책임져야 하냐?"
"이재오-안상수 vs 이상득-임태희" 파워게임 보도에 격분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정동기 낙마'가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지지하는 자신을 겨냥한 여권내 파워게임의 산물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청와대랑 내가 무슨 상관이냐? (이명박 대통령과) 형제라고 다 책임지느냐, 쓸데없는 소리"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등원하는 과정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라며 목청을 높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인사와 나는 관계없다"며 "숨도 안쉬고 납작 엎드려 사는 사람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10일 '정동기 불가' 결정을 전격 내린 직후, 각종 설화로 궁지에 몰린 안상수 대표와 이상득 의원과 관계가 불편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이상득계로 분류되는 정동기 내정자와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밀어내기 위한 '거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돌았고, 이날자 <조선일보>는 이같은 여권내 설을 활자화했다.
이상득 의원은 <조선일보> 기사를 접한 뒤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등원하는 과정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 들으라고 하는 소리"라며 목청을 높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인사와 나는 관계없다"며 "숨도 안쉬고 납작 엎드려 사는 사람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난 10일 '정동기 불가' 결정을 전격 내린 직후, 각종 설화로 궁지에 몰린 안상수 대표와 이상득 의원과 관계가 불편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이상득계로 분류되는 정동기 내정자와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밀어내기 위한 '거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돌았고, 이날자 <조선일보>는 이같은 여권내 설을 활자화했다.
이상득 의원은 <조선일보> 기사를 접한 뒤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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