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농성 손학규 찾았다가 문전박대
이재오 "대화를 거부하나?", 손학규 "날치기 무효화하고 오라"
차영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 천막농성장에 사전 예고없이 찾아왔으나, 손 대표는 "4대강 예산, 법안들을 날치기 하고 무슨 낯으로 어디에 오는가"라고 분개하며 "4대강 예산을 삭감하고 날치기 법안을 파기하고 오라"고 만남 자체를 거부했다.
이 장관은 손 대표를 대신해 나온 이낙연 사무총장에게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냐?"고 불쾌감을 토로했고, 이 총장은 이에 "4대강 예산과 이번에 날치기한 법안을 무효화를 약속하지 않는 한 만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결국 이 장관은 손 대표와는 만나지도 못한 채 농성장을 찾은지 3분도 안돼 자리를 떠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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