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단독처리, 난 이게 정의라 생각”
고흥길 “정기국회 내 처리, 의정사 하나의 기록”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산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되풀이된 악행이었고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기간 내에 또 법이 정한 정기국회 기간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한다는 우리 한나라당 의원과 국민 다수의 뜻과 의지를 모아 비록 12월 2일은 지키지 못했지만 정기국회 회기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오늘 이를 관철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교과위는 17대, 18대 법안다운 법안은 생산하지 못한 위원회"라며 한나라당이 야당 다수당 시절의 국회 파행까지 무개념적으로 언급한 뒤 "어떻게 이런 국회가 있나. 국민이 이를 아셔야 한다. 오랜 기간 동안 교과위 법안을 상정 못했기에 교과위 법안 3개도 처리하게 됐다는 것도 꼭 기사화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이번에 몇 년 만에 예산을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켰다는 것은 의정사 하나의 기록이 아닌가 싶다"고 강변한 뒤 "지극히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마치 이례적인 것처럼 인식되고 평가되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말처럼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될 필요성이 있었고 최소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의장도 직권상정을 가급적 억제하시겠다고 말했고 최소한도로 꼭 필요한 것만 직권상정 법안으로 채택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강변했다.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대략 일주일씩 걸려 지금까지 해를 넘겨 혹은 12월 31일돼서야 확정하는 것은 법에도 맞지 않고 잘못된 관행이었다"며 "이번에 잘못된 관행을 고쳤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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