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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중국, 류우익 통해 김정일 방중 내용 전해와"

"냉전적-부정적 시각에서 국제관계 바라보지 말아달라"

청와대는 31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과 관련, "류우익 주중대사를 통해 중국 측으로부터 보다 더 상세한 내용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내용은 중국 측과 약속이 있어서 더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자주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한 배경과 관련, "언론을 보면 한국과 미국의 한 축, 북한과 중국의 한 축을 만들어서 대결국면, 냉전국면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었다"며 "이런 냉전적, 부정적 시각에서 국제관계를 바라보지 말고 보다 긍정적 영향이 있다는 확신을 이 대통령이 갖고 있고 다른 분들도 그런 시각에서 평가해 달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천즈리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토론토에서 어려운 시기에 후진타오 주석과 나눈 대화를 통해 믿을 수 있는 관계라는 신뢰를 줬다"며 "남들이 뭐라든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양국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였다"고 후진타오 주석과 만났던 내용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이 좋다'고 말하자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 쪽에도 같은 속담이 있다. 우리는 좋은 이웃사촌'이라고 화답했다"며 "양국 간의 경제관계는 가장 왕래가 많은 관계로 특히 국민들 간의 관계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내용을 소개하며 "냉전이 종료된지가 언제인데..."라며 "이분법적이고 냉전적 시각으로 북한이나 중국관계를....(보지 말아달라)"고 거듭 언론에 요청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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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진실은말야

    과연 그랬을까? 글로벌호구에게?
    아마도 중국이 연락고 안했는데 쩍팔리니까 대국민용으로 떠벌리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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